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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헌정공연 펼친다 …'2015 웃자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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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전 국민이 느끼는 것과 똑같아요. 건강한 웃음 주시죠. 그렇게 술 드시면서 건강을 유지하시는 것도 대단하시고요. 국민적인 영웅이죠."(임하룡)

"정말 코미디의 산 역사이시죠. 제가 고등학교 때 극장 쇼에서 MC를 보던 기억이 나요. 노래도 부르셨고. 만능 엔터테이너의 원조죠."(전유성)

구순(九旬)을 바라보는 '전국노래자랑'의 영원한 MC 겸 코미디언 송해(88·송복희)를 기리기 위해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헌정 공연이 펼쳐진다. 

대한민국방송 코미디언협회와 쇼드라마! 대한민국영웅 송해헌정공연 집행위원회는 4월19일 오후 3시·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5 웃자! 대한민국 송해 헌정 공연'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엄용수 코미디언협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송해 선생님은 건강의 상징이자 화합과 단결의 표상"이라면서 "작년에 크고 작은 사건이 많았는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크게 웃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코미디 분야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큰 어르신을 통해 크게 웃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그동안 봉사하시고 공연하시고 사회 계층을 돌보신 어른을 위해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공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송해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굴곡을 같이 하면서 국민에게 항상 웃음을 줬다. 일제강점기에 유년기를 보냈고, 6·25 때 황해도에서 혈혈단신 월남, 가족과 생이별했다. '송해'라는 예명은 배를 타고 월남하면서 자신의 인생이 '망망대해 위에 떠 있는 것 같다'는 뜻에서 지었다. 

행사는 송해 명장면과 사진 영상 전시, 대한민국 시대변천과 코미디 역사 영상을 상영하고 '개그콘서트' '웃찾사' '코미디빅리그' 등 방송가 코미디 프로그램 출연 개그맨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가수들도 축하 무대를 꾸민다. 

특히 기브콘에서 추진하는 '기브미(米) 챌린지'와 함께 기부 프로젝트도 벌인다. 송해의 이름으로 논을 조성해 이곳에서 수확되는 모든 쌀을 결식아동과 홀몸노인들에게 기부한다.

송해가 이처럼 오랜 세월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헌정공연의 자문위원인 전유성은 "청도 전국노래자랑 당시 어느 식당에서 회식했는데 주인이 선생님께 요리 대접을 했어요. 근데 나중에 전화가 와서 그때 주인에게 감사인사를 못 했다면서 저보고 직접 가서 감사인사를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연예인 드물잖아요. 그게 지금까지 버티시는 힘 같아요"라고 말했다. 

헌정공연의 집행위원인 이경규는 "송해 선생님은 제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을 소재로 한 영화 '전국노래자랑'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 헌정공연에는 후배들이 대거 힘을 싣는다. 이상해, 배일집이 자문위원, 임하룡, 김학래, 이봉원, 이용식이 집행위원,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김준호, 박준형이 헌정위원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고문으로 추대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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