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 도곡동 할머니 살해 용의자 검거…CCTV도 확보[종합]

URL복사

범행도구 등서 검출한 DNA 일치…CCTV 영상도 확보
8년간 세들어 살던 세입자…혐의 입증 주력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80대 자산가 살해 사건의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9일 오후 3시께 서초구 양재동 주택에서 정모(60)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50분께 강남구 도곡동의 한 주택 2층 방에서 함모(88·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함씨는 발견 당시 양 손이 묶인 채 운동화 끈으로 묶여 있었고, 목 족린 듯한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수십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함씨가 잔인하게 살해된 데다 누군가 부동산 투자를 권유하는 협박성 전화와 복면 쓴 남성이 함씨의 집에 침입한 점 등을 미뤄 원한 관계에 따른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함씨의 손을 묶은 끈과 함씨의 목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정보(DNA)를 확보하고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함씨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집중했다.

사건 발생 12일째인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해당 DNA가 정씨의 것과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은 경찰은 정씨를 양재동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정씨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함씨의 주택에 세들어 살았고, 함씨와는 25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최근까지 일용직 페인트공으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긴급체포돼 5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지만 정씨는 범행 일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5시간에 걸쳐 1차 조사를 벌였으나 정씨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며 "정씨를 안정시키기 위해 심리 상담도 했으나 태도 변화가 없어 정확한 살해 원인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당일 정씨의 동선을 역추적한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한 만큼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