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3.8℃
  • 맑음강릉 20.9℃
  • 맑음서울 23.3℃
  • 구름많음대전 22.1℃
  • 흐림대구 18.9℃
  • 흐림울산 16.0℃
  • 흐림광주 19.9℃
  • 흐림부산 17.2℃
  • 구름많음고창 18.0℃
  • 흐림제주 16.1℃
  • 맑음강화 21.0℃
  • 흐림보은 19.6℃
  • 흐림금산 19.4℃
  • 흐림강진군 17.7℃
  • 흐림경주시 16.7℃
  • 흐림거제 17.0℃
기상청 제공

기고

천안함 용사를 기억하며

  • 등록 2015.03.17 14:24:15
URL복사

수원보훈지청 천재원 실무관

2010년 3월26일. 이미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직도 그 날을 잊을 수 없다.

5년 전 3월26일 금요일 밤 가족들과 함께 TV를 보고 있던 나는 ‘속보 백령도 순찰 해군 초계함 침몰 중’이라는 소식을 처음 접했다.
그리고 주말 내내 모든 방송사에서는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천안함 피격사건소식을 신속하여 보도하였다.
21시22분 대한민국 해국 제2함대 소속 초계함 ‘천안함’이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침몰하여 승조원 104명 중 58명이 구조되었으며 나머지 46명은 실종되었다.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그들의 무사 귀환을 기도했지만 끝내 그들을 다시 볼 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한주호 준위 또한 차가운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TV 속에서 오열하며 아들과 남편의 이름을 외치던 실종자의 가족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밤낮없이 나라를 열심히 지켜주신 그 분들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겁고 편하게 생활해왔다.

우리나라가 아직 분단국가로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음을 잊고 있었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으로 인하여 우리는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고, 전쟁을 다른 나라의 이야기로만 치부하였던 우리에게 안보의식이 고취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지 5년이라는 세월이 야속하게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그 원인에 대해 소문이 무성하다. 이는 슬픔을 앉은 채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을 또 한 번 죽이는 일이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올해는 특히 광복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정부와 국민이 함께하는 분단 극복 캠페인으로서 ‘광복70년 분단70년,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슬로건 하에 올해를 분단 70년 마감을 위한 통일기반 구축의 해로 지정하여 명예로운 보훈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분단 70년 마감을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은 다시는 천안함 피격과 같은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국민의 하나된 마음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하는 것이다.

오는 26일 천안함 5주기를 맞아, 각 지역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 참여하거나 해군본부 홈페이지의 사이버 추모관을 방문하여 그들의 희생을 우리가 기억하고 있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광재, ‘경기도 하남시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정치적 운명 걸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추미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실시되는 ‘경기도 하남시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로 전략공천된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하남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도전하겠다. 저는 하남에 일을 하러 왔다”며 “하남의 성적표가 곧 정치인 이광재의 성적표가 될 것이다. 하남의 성공에 저의 정치적 운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저 이광재는 하남과 함께 가겠다. 지역구는 표밭이 아니고 일터다. 말로만 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능력이 없으면 사랑이 아니다. 지역의 현안부터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의 철도와 교통 문제, 정말 오래됐다. 하남시 전체 면적의 무려 71%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하남의 학부모님들은 학군이 다르다는 이유로 길 건너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지 못해 발을 구른다”며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20년 동안 같은 말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제는 해결해야 할 때가 왔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더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