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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누구나 자기만의 파랑새가 있다…'파랑새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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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누구나 자기만의 파랑새는 있다고 생각해요."(최명길)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은 저마다의 파랑새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자신이 진짜 원하던 길을 가기 위해 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는 '강영주'(경수진)가 보기다.

 "교사라는 직업을 하루아침에 그만둔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저는 '영주'가 자기 행복을 위해서 숨 고르기 하는 시기라고 봐요. '영주'는 교사라는 직업은 안정적일 수는 있지만, 행복할 수도 있을까를 고민한 거 같아요."(경수진)

가족을 위해서만 살다 '장태수'(천호진)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확인하는 '김지완'(이준혁)도 같은 과정을 밟고 있다.

 "'김지완'이 지금 너무 말단 사원이라서 '장태수'에게서 회사를 물려받을 생각은 못 하고 있을 거 같아요. 대신 그동안 가족만 생각하고 자신은 생각하지 않았던 '김지완'이 '장태수'를 통해서 야망 같은 게 생기는 거 같기는 해요."(이준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장현도'(이상엽), 대학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지만 좌절하지 않는 '한은수'(채수빈)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과정의 결말에 대한 힌트는 제목에 있다.

 "유전자만이 가족을 만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피가 한 방울 안 섞여도 잘 보내온 시간과 잘 보낼 시간이 가족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옆에 있는 가족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자기 가족들의 얼굴을 한 번 더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지병현 PD)

드라마는 혈연을 초월한 어머니의 사랑과 삼포세대의 현실을 함께 겪어내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행복, 희망, 꿈으로 설명되는 '파랑새'는 결국 가까운 곳에 있다는 낯익은 메시지다. '한선희'(최명길)와 '장태수'가 결말의 중심에 선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어린왕자는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잖아요. 두고 온 장미꽃을 그리워하는 것도 장미꽃에 물을 주고 벌레를 잡고, 바람을 막아 준 그 시간 때문이죠. 드라마를 통해 식구들끼리 부대끼며 보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최명길)

지금까지 8회를 내보냈다. 매주 토, 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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