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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킴이 만든 정글요리 눈으로만 보세요…'정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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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쿡방'(요리하는 방송)의 무대가 넓어졌다. 방송국 스튜디오, 스타의 부엌을 넘어서 이제는 정글로 향한다.

인도차이나의 정글로 떠난 SBS TV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방송 첫 정글에서의 쿡방'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요리사 레이먼 킴(40·김덕윤)을 투입했다.

26일 여의도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 제작발표회에서 김진호 담당 PD는 "레이먼 킴의 정글 요리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요리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를 위해 레이먼의 요리법을 따로 SNS에 올리려고 한다.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음식재료로 만들 수 있게 약간 변형해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2011년 시작해 벌써 18번째 정글 행이다. 김병만(40)을 중심으로 하는 '병만족의 오지 생존기'는 싫증이 날 때가 됐다. 제작진도 이를 느끼고 아이디어를 짜냈다. 그리고 게임을 하는 미션을 주거나('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 친구를 데려오는('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등 작은 변화를 시도했다. 스타 요리사 레이먼 킴(40)이 합류한 것도 그 하나다.

김 PD는 "시청자들이 '정글의 법칙'을 좋아하는 이유는 오지에 가서 사냥도 하고 저런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는 대리만족일 것"이라며 "그런데 재료나 요리법에 한계가 있었다. 요리사가 가서 같은 재료로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것을 보여주면 더 재밌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기대했다.

레이먼 킴은 정글에서 멤버들이 직접 구한 재료로 요리 솜씨를 발휘한다. 정글에서는 흔한 재료인 '카사바'가 그의 손을 거치면 '카사바 맛탕'으로 재탄생한다. 향신료 '카르다몸(cardamom)'은 '카르다몸 게죽'이 된다.

그는 "매 회 써 보지 않은 재료, 예상치 못한 재료로 요리해야 한다는 점이 힘들었다"고 했다. 그런데도 레이먼 킴의 요리는 멤버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성재(45)는 "레이먼이 끓여준 조갯국은 정말 맛있었다"고 극찬했다.

류담은 "이성재씨는 한국 돌아와서 다 같이 레이먼의 식당에 가서 먹은 맛있는 음식들보다 정글에서 끓여준 조갯국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김진호 PD는 "프로그램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PD의 본능이다. 싫증 난다는 평가는 제작진의 숙제이기도 하다"면서 "작년부터 제작진이 출연진에게 미션을 주거나 형식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새로움을 꾀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시청자들도 재밌게 봐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글에는 김병만과 레이먼 킴을 비롯해 류담, 이성재, 임지연, 장수원, 서인국, 손호준, 김종민, 박형식이 들어간다.

레이먼 킴의 정글 요리는 27일 금요일 밤 10시 맛볼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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