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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택진 대표이사 연임 반대"…엔씨 주총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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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8일 만료되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의 임기가 가까스로 3년 연장됐다.

엔씨소프트는 27일 오전 9시 경기 성남 엔씨소프트R&D 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김택진 대표이사 재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3건을 주주들의 투표로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관련 사항은 이견 없이 통과됐다. 하지만 김택진 대표이사 재선임 관련 안건에 있어서는 소액주주들의 반대 의견이 쏟아졌다. 곳곳에서는 "김택진 대표이사의 연임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도 들렸다. 소액주주 중에는 주주총회가 끝나기 전 김택진 대표 연임에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며 자리를 뜨는 사람도 있었다. 

30분 내외서 마무리되는 평소 주주총회와 달리 이날은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김택진 대표의 부인인 윤송이 부사장의 사장 임명 건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경영능력에 대한 질문과 가족경영에 대한 불만표시도 이어졌다. 

넷마블게임즈와의 주식거래서도 일부 주주들은 "대표의 경영권 방어에 대한 욕심"이라며 "주식 가치가 훼손됐다"며 입을 모았다. NC다이노스 야구단 운영 역시 "홍보 이득보다는 김 대표의 야구에 대한 취미가 훨씬 많이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김택진 대표는 "윤송이 사장은 글로벌(북미·유럽)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 11월 NC West CEO로 부임하자마자, 2012년부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편을 들었다. NC다이노스 운영과 관련해서도 "엔씨소프트가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어 굉장히 멋진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주주들이 높은 가격으로 넷마블의 주식을 교환해 주주가치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에 있어서는 "넷마블의 가격은 적정했다"고 분명히 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총 3800억 원을 투자, 넷마블게임즈의 신주 9.8%를 인수해 이 회사 4대 주주가 됐다. 넷마블게임즈의 가치는 삼일회계법인(PwC)의 기업 가치 평가에 따라 결정됐다.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주주는 "넷마블과 제휴해서 새로운 시장을 연다는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주가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결과만이 답을 드릴 수 있는 것 같다"며 "많은 기회를 활용해 주주 가치가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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