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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명품세터 최태웅 새 사령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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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배구  명품세터인 현역 최태웅(39)이 현대캐피탈 신임감독으로 전격 선임했다.

현대캐피탈은 2일 "현역 선수에서 바로 지도자로 발탁된 최초의 감독임과 동시에 팀 퍼포먼스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생각돼 최태웅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고 밝혔다.

최태웅 신임감독은 한국 배구에서 차세대 지도자 1순위로 손꼽혀 왔다. 현역 시절 배구를 보는 시각이 남달랐고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감독은 삼성화재의 중흥기를 이끈 인물이다.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토스워크로 팀을 최강팀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2010년 삼성화재가 박철우를 FA로 영입하자 현대캐피탈은 박철우의 보상선수로 삼성화재 최고의 전력인 최 감독을 데려갔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봄 배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수 많은 명승부를 펼친 강팀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조직력이 무너져 15승21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김호철 감독 대신 최태웅 카드를 선택했다.

패기와 전문성을 갖춘 최 감독은 누구보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컨디션과 장단점 그리고 심리적 상태까지 잘 알고 있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선수단에 변화와 혁신 그리고 2015~2016시즌 승리공식을 만들어가는 초석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에 감독 선임을 결정했다.

선수들도 최 감독과 함께 오랫동안 코트에서 뛴 만큼 심리적인 거리감 없이 '자신있는 경기 그리고 경기를 즐기는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의 지도철학을 바탕으로 명문 구단의 위상을 되찾고 팀 브랜딩과 팬 서비스 등 매 경기마다 '현대캐피탈스러운' 스포츠 마케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원팀(One-Team)으로 가는 활기찬 조직 문화를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목표는 우승이며 구단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배구명가 현대캐피탈 배구단만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색깔있는 배구, 팬과 함께 할 수 있는 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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