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1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초저금리발' 증시 훈풍 “2분기 증시 환경도 밝아”

URL복사

금융산업의 경쟁환경 바뀌고 있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시중 부동 자금이 증시로 향하고 있다“며 2분기 주식시장 추세적 상승을 전망했다.

이같은 진단의 배경으로는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증시를 부양할 의지가 강한데다, ▲저금리 기조 등 거시경제 환경 또한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여기에 이란의 핵협상 타결로 국제 유가도 안정적 하락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향후 글로벌 경제 여건의 불투명성이 점차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 선호 현상도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한다. 지난달 아시아 증시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한국 증시에 가장 많이 몰렸으며, 이러한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연고점을 찍은 국내 증시와 관련 "저금리로 증시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곧 중소형주의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은 주식 시장에 대한 기대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져 주가를 끌어올리고, 다시 중소형주가 오르는 선순환의 구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중자금이 중소형주는 물론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중위험 상품으로 많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 예금금리가 떨어지는 데 비해 증권사 ELS의 만기상환 수익률은 6%를 유지해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마치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금융산업의 경쟁 환경이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 예금에서 중위험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 과정에서 ELS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6개월 ELS 수익률이 정기적금 금리의 2배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증권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의 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6월부터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되는 것을 계기로 시장의 역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이 커지고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단기 매매가 확대되면서 증권사 소매 영업 분야의 이익도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증권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한다"며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등을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코스피는 2045.42, 코스닥은 658.04포인트로 마감하며 각각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175조6000억원으로 직전 최대치인 173조7000억원(2015년 3월25일)을 훌쩍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수 상승 및 시총 증가로 증권주도 상승 탄력을 받아 이날 하루 증권업종지수는 2493.44포인트로 전 거래일보다 162.69포인트(6.98%)나 급등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장남, 미국 시민권 포기·해군 장교 입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25)씨가 오는 15일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다. 이재용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하면서, 이 회장의 두 자녀 행보가 다시 한번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업계에 따르면 장남 지호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캐나다로 건너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소재 대학에 입학했다. 최근 교환학생으로 미국 대학으로 옮겨 학업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호씨는 이번엔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 의사를 밝히며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오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다.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 ▲제식 ▲전투기술 ▲기본소양 등 장교가 되기 위한 교육훈련을 거쳐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 기간 36개월을 포함하면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지호씨의 해군 장교 입대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2000년 미국에서 출생한 선천적 복수국적자이기 때문이다. 부친 이 회장과 모친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장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 ‘마이 디어, 헬렌’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부산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배·관·공)’이 배리어프리 연극 ‘마이 디어, 헬렌’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관객이 차별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 소극장 624에서 열리며, 러닝타임은 약 55분이다.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다. ‘마이 디어, 헬렌’은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으로, 언어를 최소화하고 움직임과 몸짓을 중심으로 구성해 청각, 시각, 언어적 제약이 있는 관객도 불편 없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성숙한 사회운동가로서의 삶까지 세 장면으로 펼쳐지며, 장애인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비장애인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자막과 현장 음성 해설을 통해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새로운 연극적 체험을 선사한다.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창작 과정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더욱 깊게 나눈다. 이 작품은 2025년 7월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