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권이 소속 프로스포츠팀의 우승을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을 바탕에 둔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알토스 여자배구단의 2014-2015 V리그 우승을 기념해 총 5000억원 한도의 특별예금을 6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의 금리는 ▲중금채 1년 2.15% ▲정기예금 6개월 1.89% ▲1년 1.92% 등이다.
가입금액은 최소 1000만원 이상이며 개인당 최대 5000만원이다. 5000억원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한다.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도 '강한 우리 한새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1.80%다. 우대금리는 ▲농구팀이 2015~2016 시즌 우승시 0.1%포인트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 0.2%포인트 ▲스마트뱅킹으로 상품 가입할 경우 0.05%포인트 등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2015-2015시즌까지 우승하며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OK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 남자 배구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지난 11월 '스파이크 OK정기적금'을 출시한 데 이어 우승 기념으로 새로운 특판상품을 출시한다.
스파이크 적금의 경우 기본금리 3.8%에 배구장 티켓을 소지한 뒤 팀 연고지인 안산지점에서 가입할 경우 0.6%, 또 배구팀이 우승할 경우 1%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했다. 이 상품의 금리는 5.4%로 확정됐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열세라는 평가속에서도 창단 2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며 "팀의 우승을 기념해 새로운 특판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