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9호선 대체 ‘급행·직행버스’ 22일부터 유료화[종합]

URL복사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혼잡도 ‘예상보다 덜해’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에 따른 혼잡도가 예상보다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이후 이달 3일까지의 운영결과를 8일 발표하고 혼잡도 완화를 위한 추가대책을 내놓았다.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구간 개통 이후 수송실적으로 보면 2단계 개통에 따라 9호선 전체 구간 승객은 개통 이전보다 3만4000명(45만7000→49만1000명, 7.5%)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출근시간대 기존 혼잡구간인 상행(개화→종합운동장) 승객은 감소한 반면 하행(종합운동장→개화) 승객은 증가했다. 2단계 구간에서 탄 승객 91.6%가 1단계 구간에서 내렸으며, 가장 많이 내린 역은 '여의도'였다.

2단계 구간에서 승차한 승객의 13.7%가 여의도에 내렸고, 다음 고속터미널(10.2%), 신논현(9.7%), 노량진(9.4%) 순이었다.

일주일 운영 결과, 2단계 구간 5개 역에서 일평균 4만2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예상만큼 승객이 급격하게 늘지는 않았다.

1단계(개화~신논현) 구간의 경우 지난달 30일과 23일 비교해봤을 때 오전 6시~7시30분 대 승객은 5.6% 늘어난 반면 기존에 혼잡이 심했던 오전 7시30분~8시30에는 2.2% 감소해 출근시간대 승객 분산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2단계 구간 개통 이후 열차 지연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전에는 열차가 3분 이상 지연 출발하는 사례가 평균 24회/일 발생했지만 개통 후에는 19회(정시율 95.0%→96.1%)로 줄었다.

서울시는 "안전 및 운영지원 인력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무질서한 승차나 여러 차례 문을 여닫는 일이 줄어드는 등 승강장 질서가 확립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9호선 이용 패턴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달 30일 이후 평일 5일 간 1단계 개화~신논현 구간 승객은 1.7% 감소(45만7000명→44만900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역별로보면 고속터미널역 이용자는 10.2%나 감소했으며 신논현역은 5.9%, 당산역은 2.4% 줄었다.

서울시는 "승객들의 환승 이동경로에 변화가 생겼으며, 기존에 신논현역으로 나와 9호선을 타던 승객이 2단계 구간에 개통된 역 등을 이용하면서 신논현역 승차 승객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9호선 운영 안정화를 위한 중·단기 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22일부터 '급행순환버스'와 가양·염창→여의도 '직행버스'를 통합하고, 무료에서 유료(순환버스요금 수준인 850원)로 전환하는 한편 5월부터는 간선급행버스 정규노선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급행버스를 정규 노선화 하는 시기는 노들로(여의도 구간) 자동차전용도로 해제 시기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급행순환버스는 현재 임시노선으로 여의도→강서 구간은 빈차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흑석·고속터미널 등으로 운행구간을 확대하고 하행 방면도 승객을 태워 증가추세에 있는 고속터미널→여의도 구간 승객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급행순환버스를 20대에서 2대 더 늘려 운행하되 승객 추이를 분석해 추가 증차를 추진하고, 필요한 경우 버스정류소 위치를 조정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2호선이나 4호선 등 혼잡도가 높은 다른 호선 특정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많이 제기됐다"며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 '한시적'이라는 말을 미리 했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버스 승객들의 의견을 계속 청취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높다. 유료가 되어도 계속 이용한다는 평가도 있다"며 "안정적인 버스 서비스를 위해 유료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혼잡한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 안전과 열차 정시운행을 위해 안전요원을 50명에서 16명을 더 선발해 김포공항, 국회의사당, 노량진 등 출근시간대 승객이 많은 역사에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승강장 혼잡을 줄이기 위해 환승 게이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시설물을 재배치한다.

서울시는 당초 내년 9월 도입예정인 20량의 전동차 제작기간을 단축하도록 유도해 1개월 정도 도입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2017년까지 들여올 70량 외에 3단계 구간 개통 시기(2018년 예정)에 맞춰 80량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해 내년 중 구매 발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시민 여러분의 협조로 9호선 혼잡시간대 승객 분산이 빠르게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운영이 정상궤도에 안착할 때까지 모니터링과 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운영체계도 준비하여 원활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