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배구선수 시몬(28·OK저축은행)이 9일 열리는 잠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전 시구자로 초청됐다.
시몬은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인 유니에스키 마야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같은 쿠바 국적의 마야와 시몬은 평소에도 서로 연락을 자주 주고 받는 사이다.
시몬은 "쿠바에 있을 때부터 마야와 친하게 지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같이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무엇보다 한국에 처음 왔는데 소속팀이 첫 우승까지 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친구인 마야도 이번 시즌에 우승을 경험하기를 기원한다"며 초청받은 소감을 밝혔다.
두산 측은 "시몬이 강스파이크 시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몬은 2014~2015 V-리그 남자부에서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며 OK저축은행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