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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성열·허도환 트레이드, 9일 한화 선수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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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화와 넥센은 8일 오후 투수 양훈(29)과 포수 허도환(31)·외야수 이성열(31)을 주고받는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경험있는 포수와 외야수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화는 베테랑 포수 조인성이 시즌을 앞두고 오른 종아리 부상을 당해 5월 초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포수 엔트리에 정범모와 지성준이 올라있지만 무게감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정범모가 다칠 경우 대체 자원도 마땅치 않다.

게다가 승부처에서 대타로 활용할만한 왼손 거포가 없는 것 또한 고민이었다.

한화 관계자는 "조인성이 부상 중인 가운데 주전 포수로 뛰고 있는 정범모가 다칠 경우 대체 자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지성준으로 시즌을 끌고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왼손 거포도 부족해 감독님께서 이같은 결정을 내리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현희, 문성현 등 선발 요원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어 마운드에 고민을 안고 있는 넥센은 선발, 중간, 마무리를 고루 경험해본 양훈을 영입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양훈을 당장 활용하기보다 성장하면 선발로 나서 충분히 두자릿수 승수를 쌓을 수 있는 투수인 만큼 넥센은 멀리 바라보고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넥센 관계자는 "양훈을 선발요원으로 보고 있지만 당장 선발진에 변화를 주겠다는 것은 아니다. 양훈이 2군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성장하면 충분히 두자릿수 승수를 할 수 있다는 판단에 시간을 줄 것"이라며 "포수를 내줬지만 박동원이 조금 있으면 복귀할 수 있는데다 백업 김재현도 있다"고 전했다.

허도환은 1군 무대에서 383경기에 출전해 경험은 풍부하다. 통산 타격 성적은 타율 0.213 4홈런 60타점이다. 그는 지난해 박동원에게, 올해에는 박동원과 김재현에게 밀려 기회를 그다지 많이 얻지 못했다.

왼손 거포인 이성열은 통산 타율 0.241 85홈런 328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2010년에는 24개의 홈런을 때려내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선구안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계속해서 들어왔다.

양훈은 한화에서만 8시즌을 뛰며 271경기에 출전, 641⅔이닝을 던지며 32승 46패 11세이브 21홀드의 성적을 냈다. 선발과 중간을 모두 경험했으며 2010년에는 마무리로 나서기도 했다. 2012시즌을 마치고 경찰청에 입대해 군복무를 마친 양훈은 지난해 말 한화에 복귀, 시즌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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