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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노히트노런·사이클링 히트 한날 동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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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10구단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프로야구가 개막 13일 만에 진귀한 대기록이 동시에 나왔다.

유니에스키 마야(34)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이닝 7탈삼진 3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한국프로야구 12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같은 시각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선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가 역대 17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마야는 이날 136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열두 번째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8회 이미 투구 수 120개를 넘긴 마야는 강한 의지로 마운드에 남았다. 마야는 9회 선두타자 임병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 처리해 기록을 완성했다. 넥센의 강타선을 볼넷 3개만 내주며 꽁꽁 묶었다.

가장 최근 노히트노런은 찰리 쉬렉이 지난 시즌 6월24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달성했다. 2000년 송진우 이후 명맥이 끊긴 듯했던 노히트 기록이 14년 만에 이어졌다.

테임즈의 사이클링 히트는 역대 17번째, 외국인선수로는 2001년 매니 마르티네스의 기록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테임즈는 네 번째 타석까지 2루타~2루타~홈런~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나 사이클링 히트의 가장 큰 난관인 3루타가 남아 있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3루타가 터졌다. 임준섭과의 대결에서 5구째 당겨친 타구가 1루수를 맞고 굴절됐고 우익수 방면 안타가 됐다. 테임즈는 3루까지 내달렸고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가장 최근 기록은 두산의 오재원이 세웠다. 오재원은 지난 시즌 5월23일 잠실 한화전에서 역시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터뜨려 기록을 만들었다. 양준혁은 유일하게 1998년과 2003년에 두 번의 싸이클링을 기록했다.


노히트노런과 사이클링 히트가 같은 날 나온 것은 프로야구 33년 역사 중 처음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처음으로 10구단 체제로 출범, 팀당 144경기를 치르며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매일 전국에서 5경기가 벌어지면서 리그 총 경기수는 576경기에서 720경기로 늘었다.

경기수가 늘어나며 타석수도 증가함에 따라 타자 부문에서 새 기록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팬들은 이승엽의 한 시즌 56홈런과 서건창의 200안타 기록 등이 무난히 새로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기에 예상치 못했던 대기록이 시즌 초반 함께 터져 나왔다. 이날 기록은 외국인선수들이 주인공이었지만 리그 확대로 더 많은 진기록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

KBO 리그는 이날 진기록으로 올 시즌 풍성한 기록잔치가 열릴 것을 예고했다. 올 시즌 목표 관중을 역대 최다규모인 836만명으로 잡은 KBO 리그에 반가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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