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빛나거나 미치거나' 호위무사 나종찬, 예능 프로 "시켜만 주신다면"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신인 탤런트 나종찬(21)은 최근 종영한 MBC TV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호위무사 '세원' 역으로 대중 앞에 섰다. '황보여원'(이하늬)을 애절하게 짝사랑하며 묵묵히 지켜주는 인물이다.

 "놀 때는 게임하거나 영화보거나, 음악 들어요. 운동도 좋아해요, 농구! 밤 문화, 그러니까 클럽이나 호프집에 가는 건 아주 가~끔!"

"옛날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최근에 본 건 '대부'에요. 음악은 헤비메탈 좋아하는데 혼자 있을 때만 듣고요. 요즘은 록발라드 들어요. 야다나 얀, 김경호, K2 같은."

신인 탤런트 나종찬(21)은 최근 종영한 MBC TV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호위무사 '세원' 역으로 대중 앞에 섰다. '황보여원'(이하늬)을 애절하게 짝사랑하며 묵묵히 지켜주는 인물이다.

그런데 사극에서 벗어나 한복을 벗고 수염을 떼니 드라마 속 '어른 남자' 같은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다. 13일 서울 충무로 뉴시스에서 만난 나종찬은 게임과 운동을 좋아하고, 잘 웃는 평범한 20대 초반 청년의 모습이었다.

그는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를 보며 연기자를 꿈꿨다. "드라마가 이렇게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걸 그 때 처음 알았어요. 정말 멋있다고, 저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잠시 스타크래프트에 몰두하며 프로게이머가 되보려고 외도를 하기도 했던 그가 본격적으로 연기를 준비한 건 중학교 3학년 때부터였다. 주위의 권유로 JYP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이 됐다.

"그런데 잘 안돼서 정리가 됐어요. '아, 내가 못하니까!'라고 생각했죠. 그러고 나서는 아예 연습생에 대한 생각 자체를 내려놨던 것 같아요. 일단 뒤처진 학교 공부를 해야 했거든요. 도서관에서 살았죠. 죽어라고 공부만 했어요."

그 결과 "평균 96점으로 전교 6등을 딱!" 했다. 여느 고등학생처럼 진로에 대해 한창 고민하던 시기였다. 관광 관련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관련 학과로 진학을 하려고 공부를 했고 대학에도 합격했다. 하지만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돌아갔다.

"원래 제가 하던 일이었으니까요. 연기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에요. 끝까지 못한 게 아쉽기도 했어요. 나도 시청자나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2013년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로 데뷔해 올해 '빛나거나 미치거나'로 안방극장에까지 얼굴을 알렸다. 스스로 "극 초반의 시선처리나 감정표현이 부족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는 자연스러운 액션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스물'에 '동우'(이준호) 동생으로 출연하며 스크린 신고식도 치렀다.

데뷔 후 지금까지 짧은 기간이었지만 사극과 현대극, 무대를 오갔다. 나종찬은 "앞으로 로맨스를 연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로맨틱 코미디 말고요, 정통 멜로요. '내 머릿속의 지우개'(2004) '클래식'(2003) '연애소설'(2002) '남자가 사랑할 때'(2014) 같은 거요."

함께 하고 싶은 상대역이 있냐고 물으니 2012년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를 보고 팬이 됐다며 "문채원 선배님!"이라고 단번에 대답했다.

예능 프로그램도 "시켜만 주신다면 저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신인다운 의욕을 보였다. MBC TV '무한도전'이나 SBS TV '런닝맨' 등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줄줄 읊더니 MBC TV '우리 결혼 했어요'까지 욕심을 냈다. 원하는 상대는 역시 "문채원 선배님!"이다.

문채원이 '우리 결혼 했어요'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을까? 잠깐 생각하더니 금세 시무룩해지며 말을 줄였다.

"아, 그럼 저도…."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동아제약, 지역주민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필립모리스,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2억여 원 성금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여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총 2억 169만 원의 성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기부가 산불 피해 지역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최근 심각한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경남, 울산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생계비 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주거 환경 개선, 심리 상담 등 회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필립모리스의 생산공장이 피해 지역인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해 있어, 이번 기부는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뜻깊다. 지난 한 달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에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주한 한국필립모리스 대외정책부문 전무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

문화

더보기
청소년동아리 ‘삶디동’ 축제 ‘노리터’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5월 청소년의 달 특별행사로 5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삶디 앞마당에서 삶디 동아리 축제 ‘노리터’를 연다. 본 행사는 삶디 청소년동아리 ‘삶디동’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공동 기획했다. 각종 체험과 공연이 있고, 시민 누구나 당일 참여 가능하다. 체험부스는 시각디자인, 피규어, 요리, 목공 등 다채로운 분야가 있다. △태블릿으로 스티커 제작하기 △푸어링 아트로 피규어 만들기 △비건 디저트 먹고 시식평 남기기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나무 소품 만들기 △뮤지컬 주인공 되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스냅 사진 찍기 △오늘의 운세보기 △책갈피 만들기 △음악 추천받기 △북바인딩 노트 만들기 등 모두 15가지다.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5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를 들려줄 밴드 ‘크램블’, ‘고영희씌 밴드’, ‘멋쟁이03즈’, ‘지점토’는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고, 댄스팀 ‘퍼즐’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삶디 커뮤니티팀 한승하 담당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그동안 자신의 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