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확인 되지 않은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이 여의도 증권가에 돌면서 거론된 관련 종목들이 이상 급등 현상을 보였다.
이날 정보지에 '이건희 사망 관련주'로 언급된 종목은 한국경제TV, 크레듀, 휘닉스소재, 코아로직, 한국정보인증, yg, 이필름, STS반도체, 제이콘텐트리 등이다.
이 중 코아로직은 가격제한폭(14.81%)까지 오른 1705원에 장을 마쳤다. 코아로직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의 친동생인 홍석규 회장의 보광그룹 계열사다.
보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TS반도체도 3.73% 올랐고, 휘닉스소재 역시 4.06% 상승 마감했다.
또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제일모직이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이다 9.96% 상승마감했고,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SDS도 5.27% 올랐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경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