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강경준(32)이 '압구정 백야' 후속인 MBC TV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연출 오현종, 박원국)에 캐스팅 됐다.
강경준이 맡은 역할은 '소정근'이다. 명문대를 졸업해 국내 최대 기업에 다니는 인물로 일할 때는 일하고, 놀 때는 노는 캐릭터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여자들에게도 늘 인기가 많다. 외국 컨설팅 그룹에서 스카우트된 '마인성'(이수경)과 부딪치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강경준은 "소정근은 내 성격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1회부터 5회까지 쉬지 않고 웃으며 읽었다. 유쾌하고 즐거운 드라마를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남부럽지 않게 키운 홈쇼핑 쇼호스트 '홍애자'(김혜숙)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 등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KBS TV '달래네 집'(2004) 등 주로 시트콤을 집필한 가성진 작가와 '개과천선'(2014)의 오현종 PD가 함께한다.
'압구정 백야' 후속으로 5월18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