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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NBA 진출 도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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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NBA 신인 드래프트 관련 내용을 주로 다루는 미국의 '드래프트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이종현(21·206㎝)이 2015년 NBA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곧 선언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종현은 "나는 그리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도전이다. 얼마나 열심히,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206㎝ 107㎏의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이종현은 지난해 농구월드컵에서 블록슛 1위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윙스팬(양팔을 벌린 길이)이 223㎝로 비슷한 체격의 선수들보다 훨씬 길다.

그러나 곧장 NBA에 진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아직 부족한 게 많은 성장기다. 궁극적으로 올해보다는 내년 드래프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사이에 이종현의 존재를 NBA 구단들과 미국에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사이트에서 이종현은 비미국 선수 1994년생 랭킹에서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현은 "서머리그 같은 무대에서라도 언제 한 번 뛰어볼 수 있겠느냐. 실패하더라도 무엇이든 얻고, 배워오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농구월드컵에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특히 서양 선수들과 대결에서 힘의 차이를 절감했다. 인종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 선수들은 골격부터 달랐고, 힘도 대단했다.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이종현은 동계훈련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 있는 미국농구아카데미(USBA·United States Basketball Academy)로 한 달 동안 연수도 다녀왔다. NBA 출신 코치들에게 지도를 받았다.

그는 "기본기가 잘 돼 있고, 슛이 부드럽다는 칭찬을 들었지만 공을 잡을 때, 자세가 높다는 지적도 받았다. 웨이트트레이닝에 대한 지도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종현의 부친 이준호씨는 "일본과 중국 선수들은 꾸준히 NBA에 도전하고, 진출했다"며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연수하는 동안 코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직 미완성이지만 (이)종현이의 가치를 높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종현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는다. 다음 달 군사교육을 받는다. 아버지와 꾸준히 미국 진출과 관련한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최근에 결정했다.

이종현은 "과거에 하승진 선배님과 방성윤 선배님 등이 도전을 하셨다. 그런 부분들이 나에게 도움이 됐다. 앞으로 후배들에게도 NBA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고, 내가 처음이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고 했다.

한국 선수로는 하승진(KCC)이 2004년에 NBA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46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된 적이 있다. 방성윤(은퇴)은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냈지만 하부리그에서 뛰다가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이종현은 "솔직히 (미국에 도전하기로 한 후에)요즘에는 별 생각 없이 지내고 있다. 괜히 다른 생각을 하면 될 것도 안 된다. 대학리그 경기와 중간고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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