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성남FC가 홈경기 수익금의 일부를 네팔 국민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성남은 2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입장수익금의 일부를 대지진으로 막심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은 네팔 대지진 구호를 위해 쓰기로 했다.
25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약 1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문화유적을 포함한 국가 인프라가 붕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호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곽선우 성남 대표이사는 "가족과 보금자리를 잃은 네팔 국민들의 슬픔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우리의 작은 마음이 구호 활동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시민구단으로서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시민구단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