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무선전파로 비행조정이 가능한 '드론'을 이용한 생중계 방송이 성공했다.
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격돌했다. 경쾌한 타격소리와 관중들의 열띤 응원 함성이 어우러진 경기장 위로 드론 한 대가 힘차게 날아올랐다.
프로야구 방송에서 국내 최초로 통신딜레이가 없는 1080i FULL HD 헬리캠 생중계 방송이 스포츠 전문채널 SPOTV를 통해 성공리에 이뤄졌다.
헬리캠 전문 프로덕션 ㈜재미따 미디어의 손형진 대표는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드론 전문업체인 멀콥의 남기혁 대표와 MOU를 맺고 기존 장비들과 차별화된 생중계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생중계 방송에서는 통신딜레이로 인해 송출 전 녹화를 하여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1080i FULL HD 포맷의 생방송은 통신딜레이 '제로'를 구현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형진 대표와 남기혁 대표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생생하고 재미있는 생중계를 제공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