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분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1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5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조8222억) 대비 2조2340억원(79.2%)이나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은 스마트 기기 보급이 확산되면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2013년 6559억원에서 2014년 1조4869억원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1분기 거래액은 2년 전인 2013년 1분기(1조1274억원)와 비교하면 5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2014년 1분기 26.9%에서 2015년 1분기 40.9%로 확대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예약 및 예약서비스(8100억원)에서 모바일 쇼핑 거래가 가장 많았고 ▲의복(6360억원) ▲생활·자동차용품(5730억원) ▲음·식료품(5310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4420억원) ▲화장품(406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의복(49.6%) ▲신발(48.4%) ▲패션용품 및 악세사리(46.1%) ▲화장품(48.6%) ▲아동·유아용품(55.8%) 등은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한편 1분기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3650억원으로 전년 동분기(10조482억원) 대비 1조8830억원(18.0%) 증가했다.
자동차용품(+42.1%), 화장품(+37.3%), 음·식료품(31.2%), 애완용품(26.4%) 등의 품목은 거래가 크게 늘었지만 꽃(-48.3%), 서적(-13.1%), 음반·비디오·악기(-5.5%)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