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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찰청 사람들 2015'로 MBC 복귀한 이경규 "내 자리로 돌아온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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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제가 아주 쩔쩔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16년 만에 돌아오는 MBC TV 예능프로그램 '경찰청 사람들 2015'의 진행을 맡은 34년차 방송인 이경규(45)가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너무 어렵다"는 게 첫 녹화를 마친 그의 소감이다. 그는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정말 힘들었다"며 "지금까지 내가 맡은 프로그램 중 가장 어려운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진행자 이경규를 힘들게 한 것은 사건과 예능 사이의 수위 조절이었다. "나는 누구인가, 이런 생각까지 들었어요. 다른 사람의 불행한 사건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그걸로 웃기는 것도 어렵고 예능프로그램인데 안 웃기면 또 재미가 없고. 지금 제가 제일 문제에요."

90년대 방송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경찰청 사람들'이 새로운 형식으로 돌아온다. 2009년 '명랑 히어로' 이후 6년 만에 친정 MBC로 복귀하는 이경규와 함께다.

 '경찰청 사람들 2015'에는 실제 경찰들로 꾸려진 특별수사본부가 패널로 참여한다. 울산에서 온 박경일 경감, 영화 '무방비 도시'의 실제 모델 홍창화 경위, 가족 경찰 집안의 최대순 경위, 지능형 범죄 전문가 김정완 수사과장, 전국 범인검거 1위 박성용 경사, 경찰청 모델로 활동하는 최승일 경장이 함께 한다.

박정규 담당CP는 "새로운 경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어색한 말투가 재미있었던 '경찰청 사람들'의 형사들과 달리, 카메라 앞에서 말도 잘하고 다들 잘생겼다"고 소개했다.

특별수사본부는 사건을 재구성한 재연드라마를 본 후, 사건에 대해 추리하고 현장에서 뛰었던 생생한 경험담을 푼다. 이들의 토크로 범죄나 사고예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규는 "불의한 사건·사고에 휘말리지 않도록 예방 차원에서 접근하면 모방범죄와 같은 부담 없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경규는 "장수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재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사건·사고가 많은 나라가 어디 있겠냐"며 웃었다.

박정규 CP 역시 "쟁쟁한 경쟁 프로그램이 버티고 있는 시간에 특별히 슈퍼스타가 나오는 프로그램도 아니라 어렵겠지만 좋은 프로그램은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래 가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김유곤, 김인수PD가 제작을 맡았다. 30일 오후 11시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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