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통신업계 수익성 개선 위해 요금 인하 압력 높아질 듯

URL복사

마케팅 비용 감소로 실적도 호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통신업계의 실적이 크게 호전됨에 따라 고객 이익 환원 차원에서 통신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신업체들은 통신비 경감을 위해 요금을 인하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통신사 과열 경쟁을 막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되면서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어든 만큼 고객에 이익 가운데 일부를 고객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통신 요금 인하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업체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35%까지 늘어났다. 이들은 지난해 1분기에는 불법 보조금 지급 여파로 수익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빚어진 '기저효과'라고 강조한다. 이는 수익성 개선에 따른 요금인하 압력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 1위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 4조 2403억원, 영업이익 4026억원, 순이익 442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8%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59.5%나 늘어났다. 이는 마케팅 비용 감소와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분기는 비정상적 시장 과열에 따른 마케팅 비용 급증 및 통신장애 보상 등의 여파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었다"며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59.5% 증가한 것은 이런 기저 효과(Base Effect)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 매출은 유선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성장했다. 매출액은 5조 4364억원이었으며 무선분야가 1조 8223억원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5.3% 증가한 3209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매출 2조 55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번호이동 시장 안정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36.7% 증가한 1547억원을 보였다.

◇ 통신업계, "요금 인하 계획 없다"

통신업체들은 요제 인하 계획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개선된 것은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사상 초유의 과열 경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실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비 경감 요구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요금 인하 계획은 아직 없다"며 "할인한도 상향, 제휴처 확대 등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입장을 내놓았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단통법 시행과 당사 조직 축소로 올 1분기 실적이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요금 인하 계획은 없지만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로 편의를 증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계적으로 요금제를 경감하는 것보다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요금제 인하 계획에 대해 명확히 공론화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 ICE 구금된 한국인들, 10일 오전 석방·오후 전세기 출발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구금돼 있는 한국인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현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된 한국인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로 오를 예정이다. 이륙시간은 현지시간 오후 2시반 전후가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각으로는 11일 오후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금 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약 428㎞로, 차로 약 4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한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출국한다.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 조기중 주미대사관 총영사는 9일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 "행정적, 기술적인 사안들을 계속 미국 협조를 받아 준비 중에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사법처리되지 않는 조건 하에 석방 직후 자진출국하는 형식의 세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


사회

더보기
배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한 경찰 혐의 일부 부인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이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10일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인천경찰청 소속 A(30대 경위)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따른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공무상 비밀누설의 점은 판례에 의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판사는 "의견서를 봤는데 상상적 경합의 유죄를 인정하는 데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의 법정형이 더 높다"며 "일부 유죄가 (인정)되는 이상 (선고) 결과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 법리적으로 다투는 부분에 실질적 실익이 있느냐"고 물었다. 또 파지를 촬영했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이 아니라는 취지의 의견과 관련해 "수사자와 사건 내용이 적힌 용지를 촬영한 것으로 비밀문서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행위가) 소문에 대한 사실을 명백히 확인시켜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A씨 측 변호인은 "차일 기일에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했다. A씨는 이날 "직업이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