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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볼만한 공연...오승근·태진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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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공연이 풍성하다. 대중음악 콘서트·악극·연극 등 장르도 다양하다.

◇콘서트·디너쇼

▲오승근은 8일 오후 3시·7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치는 생애 첫 단독 콘서트 '내 나이가 어때서, 어버이날 효 콘서트'를 펼친다. 아내 김자옥(1951~2014)을 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인이 출연한 악극 '봄날은 간다'의 주제곡 등을 들려준다.

▲태진아가 7일 오후 7시·8일 오후 6시 양일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태진아의 어버이날 효도 디너쇼'를 펼친다. MBC TV '나는 가수다'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적우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추억의 히트곡 '여고시절'을 듀엣한다.

▲장윤정은 7~8일 오후 7시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어버이날 효(孝) 디너쇼'를 연다. '초혼' '사랑아' '꽃' '첫사랑' '어머나' '올레' '어부바' 등을 들려준다.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보여준 입담도 뽐낸다.

▲윤복희는 8일 오후 7시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롯데호텔서울 윤복희 디너쇼 - 어버이날 디너쇼'를 연다. 대표곡인 '여러분'을 비롯해 '친구야' '나그네' 등을 들려준다. 1976년 뮤지컬 '빠담빠담빠담'을 통해 뮤지컬배우로도 나선 그녀는 뮤지컬 넘버도 들려준다.

◇뮤지컬·악극·창극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20세 춘호와 19세 순이가 1970년에 만나 청년, 중년, 노년을 보내는 이야기다. 1960~90년대를 풍미한 노래 약 30곡이 내내 흐른다. 김국환, 이미자, 김추자, 신중현, 이장희, 김정호, 심수봉, 조용필, 이용, 이문세, 이선희 노래다. 권인하가 춘호, 도원경이 순이다. 25일까지 정동길 정동극장 옆 이화여고백주년기념관 화암홀. 은세계씨어터컴퍼니. 02-747-2256.

 ▲악극 '봄날은 간다'

첫날밤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남겨져 과부로 살아가는 기구하고 슬픈 운명의 한 여자 '명자'의 이야기다.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남자 '동탁'과 그가 몸담은 극단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일제강점기를 시작으로 6·25 동란, 5·16혁명, 베트남 전쟁, 새마을 운동 등을 관통하며 우리 시대의 아버지, 어머니 이야기를 그린다. '만리포 사랑' '꿈이여 다시 한번' '갑돌이와 갑순이' '청실홍실' '여자의 일생' '서울의 찬가' 등 익숙한 옛 가요들이 향수를 더한다. 6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6만~12만. 쇼플레이·랑. 1544-1555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지난해 6월 초연한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유머러스한 어법과 기발한 연출로 주목 받은 고선웅이 쓰고 연출했다. 외설적인 이야기로만 알려진 고전 '변강쇠전'을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로 재해석했다.

창극 사상 최초 만 18세 미만 관람불가·26일 최장 기간 공연이라는 모험에도 불구하고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국악그룹 '푸리' 멤버인 한승석(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이 작창과 작곡을 맡은 음악은 판소리, 민요, 트로트를 넘나든다. 국립극장의 국립창극단 레퍼토리다. 23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만~5만원. 러닝타임. 125분(중간휴식 20분). 국립극장. 02-2280-4114

 ◇연극

▲'나와 할아버지'

멋진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공연대본작가 '준희'가 외할아버지가 전쟁 통에 헤어진 옛 연인을 찾아 나서는데 동행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민준호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대표가 작·연출을 맡았다. 실제 자신과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일을 준희의 관점에서 수필극 형태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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