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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자리 비운 울산, 난적 전북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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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수장이 자리를 비운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라는 거대한 산과 만난다.

울산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전북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를 치른다.

리그에서 가장 강한 전북을 상대해야 하는 울산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울산은 5라운드부터 4연속 무승부로 승점 사냥에 어려움을 겪더니 지난 5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져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제주전이 남긴 상처는 단순한 1패가 아니었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해 전북전에 벤치를 지킬 수 없게 됐다. 여기에 하성민까지 경고 누적으로 결장이 확정됐다.

현재 3위(3승5무1패·승점 14)로 전북(7승1무1패·승점 22) 추격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울산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에 놓인 셈이다.

반대로 전북은 여유가 넘친다. 9라운드에서 2위 제주(4승3무2패·승점 15)를 제외한 3~6위팀(울산·수원·포항·전남)이 모두 패하면서 선두 질주에 가속을 붙였다.

지난해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2승2무로 앞섰다.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제주는 인천 원정길에 오른다. 궤도에 오른 윤빛가람-송진형의 허리 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15경기 무승(10무5패)에서 벗어난 인천은 내친김에 제주 징크스 탈출을 노린다. 인천은 최근 11차례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8무3패에 그쳤다.

최용수 FC 서울 감독과 윤성효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라이벌전도 관심을 끈다. 윤 감독의 수원 사령탑 시절 K리그 흥행을 주도했던 두 지도자는 현재 나란히 위기에 처했다.

서울이 2승3무4패(승점 9)로 12개 팀 중 10위에, 부산은 2승2무5패(승점 8)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더 이상 패할 경우 중위권 싸움조차 힘겨워지는 만큼 총력전이 예상된다.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일정(9~10일)

▲9일(토)

광주-수원(광주월드컵경기장)
전남-대전(이상 오후 2시·광양축구전용구장)
인천-제주(오후 4시·인천축구전용경기장)

▲10일(일)

울산-전북(울산문수축구경기장)
부산-서울(이상 오후 2시·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포항-성남(오후 4시·포항스틸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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