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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어버이날 맞아 ‘효도정당’ 자처…노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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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어버이날인 8일 여야 모두는 '효도정당'을 자처하며 노심(老心) 잡기에 나섰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무산 후폭풍으로 당 회의도 열지 않는 등 지도부가 '칩거' 모드에 들어간 새누리당은 이날 공식 어버이날 행사를 갖지 않았다. 대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부모님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부모님들의 헌신과 희생에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부모님들의 한결같은 사랑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가 되는 일을 어렵게 느끼고 부담을 갖는다.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자기희생적인 부모의 사랑을 베풀기가 어렵고, 또 많은 자기희생이 따른다"며 "고되지만 보람된, 힘들지만 가슴 벅찬 부모의 길을 걷는 모든 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대구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했고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등도 모두 지역 경로당 등을 다니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가 함께 어버이날 맞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는 도종환 임수경 김기준 의원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120여명의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줬고 배식 봉사에도 나섰다.

문 대표는 "우리가 어르신들을 잘 모시려면 노후소득을 제대로 보장해서 노후생활을 편안하게 해드려야 하는데 많이 부족하다"며 "공무원연금개혁을 통해 공무원들이 연금을 적게 받는 대신 어르신들의 노후소득보장을 해드리고자 합의가 됐는데 아직 (통과가 안됐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봉사활동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르신들이 빈곤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부끄러운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우리 당이 책임 있게 노후소득보장에 나서겠다. 어르신들께 효도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제는 국가가 어르신들께 효도할 차례"라며 "국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는 노후소득을 보장 해드리는 것이다. 공적연금강화가 필요한 이유는 실질적인 노후소득을 보장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부모님들에게 거듭 헌사를 드리며 어르신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당신들의 헌신에 부끄럽지 않도록 어르신들이 처한 노후 빈곤의 부당한 현실을 조속히 바로잡아갈 것"이라며 "가정을 꾸리고 새로이 부모가 될 모든 국민들이 아이들을 키우기에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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