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봉사활동·백일장…달라진 ‘스승의 날’ 축하행사도 ‘조촐하게’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공원. '스승의 날'을 맞은 이날 여의도 공원 곳곳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스승의 날이라고 특별한 행사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졸업앨범 촬영, 백일장, 사생대회, 봉사활동 등 다른 활동을 위해 아침부터 각지에서 중·고교 학생들이 공원을 찾았다.

졸업앨범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며 글을 짓고, 빙 둘러앉아 수건돌리기를 하는 등 모습은 다채로웠다.

쓰레기를 주우며 봉사활동을 하던 용산구 선린중 김모(16)양은 “오전 9시께 공원에 도착해 담임 선생님을 위한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며“'선생님 사랑해요'라는 현수막까지 준비했다. 선생님도 '고맙다'면서 감동을 받은 눈치였다”고 웃었다.

강서구 화곡보건경영고등학교도 졸업앨범을 촬영하고 백일장을 개최했다. 학교 자체로 스승의 날 행사는 하지 않지만 학생들은 전날 교사들에게 작은 선물과 편지를 전했다.

화곡보건경영고 한주혜(19)양은 “반의 단합력에 따라 스승의 날을 챙기는 게 달라진다. 서로 다른 반은 어땠는지 은근 궁금해한다”고 웃으며 “스승의 날만 되면 엄마처럼 다독여줬던 초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이 기억난다. 연락이 끊겼는데 나중에 꼭 좋은 모습으로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백일장대회를 온 양천구 영도중학교의 송다원(15)군은 “다음주 쯤 고마운 선생님에게 직접 만든 디저트 선물을 드릴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하면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영도중 이지원(15)군은 “어린이날은 크게 행사를 하며 점점 부각되는데 어버이날, 스승의날, 노동자의 날 등은 잊혀져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래도 기억할 수 있는 날이 있는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스승의 날 노래 선물을 받은 강서구 동양고 박모(35) 교사는 “요즘은 스승의 날 행사를 하면 외부 시선이 좋지 못해 학교들이 조심스럽다"며 "그래도 아이들이 노래를 불러주니 보람은 있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사실 기념일을 챙긴다고 학생들이 갑자기 교사에 대한 존경심을 갖는 것이 아니고, 교사들도 학생들을 더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며“스승의 날이라고 특별히 기념하기보다는 교사와 학생간에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