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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김동완, 도 넘은 팬 모습 사진게재 후 사과 "우발적 잘못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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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한 팬의 도넘은 행동에 일침을 가한 뒤 장문의 사과 글을 올렸다.

김동완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 weibo(웨이보)에서 그 친구를 너무나 많이 인신공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멈춰주세요. 제가 바라는 게 아닙니다. 우발적으로 사진을 올린 건 제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전 이름모를 아직은 매너를 잘 모르는 그 친구 덕분에 공항에 마중나온 많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 점이 가장 화가 났습니다. 잘 모를 땐 주변 사람들을 봐 주세요. 어떤 룰을 지키고 있는지…사람들이 축구나 야구에 열광하는 건 규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즐기고 있는 오래된 게임의 룰을 망가트리지 말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김동완이 페이스북에 자신의 모습을 찍으며 몰지각한 행동을 한 사생의 사진을 공개적으로 올리며 경고한 뒤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하고 다시 올린 글이다.

앞선 글에서 김동완은 "오늘 공항에서 당신은 10여 명의 발을 밟고, 짐을 넘어뜨리고, 몸을 부딪혔습니다. 주위를 살피지 않고 오직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걸었기 때문이죠. 그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신화팬들이 한 짓이라 단정지을 겁니다. 신화팬이란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마세요. 당신은 오늘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는 글과 함께 카메라를 든 채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팬 사진을 올렸다.

이하 김동완의 게재 글 전문

 중국 weibo에서 그 친구를 너무나 많이 인신공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멈춰주세요. 제가 바라는 게 아닙니다. 우발적으로 사진을 올린 건 제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

저도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합니다. 처음 사진을 찍을 때는 상대방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사진작가들에게 일반인으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케이스를 들었고, 이후 해외에서 촬영을 할 때는 이메일이 담긴 명함을 주곤 합니다. 한국에서도 상대에게 동의를 얻고 촬영을 하기 시작했죠. 모델을 업으로 삼지 않는 사람에게도 초상권이라는 건 존재하니까요.

상업적 목적을 갖지 않고 가수들을 찍는 걸 지적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모델을 불쾌하게 만드는 건 사진 찍는 사람으로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서로 행복한 모습을 남기고 싶고, 또 담고 싶은 거 아닐까요?

전 이름모를 아직은 매너를 잘 모르는 그 친구 덕분에 공항에 마중나온 많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 점이 가장 화가 났습니다.

잘 모를 땐 주변 사람들을 봐 주세요. 어떤 룰을 지키고 있는지.

사람들이 축구나 야구에 열광하는 건 규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즐기고 있는 오래된 게임의 룰을 망가트리지 말아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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