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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베이브 루스와 타이 이루며 통산 2873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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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42)가 전설적인 선수인 베이브 루스의 안타 개수를 따라잡았다.

이치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중견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원래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중견수 마르셀 오수나가 개인 사정으로 빠져 출전하게 됐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이치로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3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이치로는 5회에도 애리조나의 선발 루비 데 라 로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 2873번째 안타였다.

이로써 이치로는 최다안타 통산 38위에 머무르고 있는 '홈런왕'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치로는 안타 3개만 더 치면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멜 오트를 따라잡아 37위가 된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치로는 데뷔 첫해부터 10년 연속 200안타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점차 기량 하략세를 보였고 지난해 102안타에 그쳤다.

이치로는 현역 생활 연장의 의지를 꺾지 않았고 지난 시즌을 마치고 1년 총액 200만 달러에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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