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프리미어 12' 11월 대만과 일본에서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세계에서 야구를 가장 잘하는 12개 나라가 참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야구대회인 '프리미어 12'가 오는 11월 대만과 일본에서 열린다.

기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뛰어 넘어 세계 최고의 대회로 만들겠다는 주최측의 포부가 실현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KBO(한국야구위원회)와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일정과 조편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2015 프리미어12'로 명명된 이 대회는 WBSC와 일본야구기구(NPB)가 주최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기존 국제 야구대회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륙별 예선이 아닌 WBSC가 집계하는 세계랭킹에 따라 상위 12개 국가에만 대회 참가자격을 부여한다.

랭킹은 성인 대표팀뿐 아니라 유소년, 청소년대회 등 WBSC가 주최하거나 공인한 대회의 성적을 토대로 선정된다.

현재 세계랭킹 1위는 일본(785.15점)이다. 한국은 340.90점으로 8위에 올라 있다. 미국(766.02점), 쿠바(662.98점), 대만(605.48점), 네덜란드(433.50점), 도미니카공화국(379.18점), 캐나다(379.18점)가 2~7위를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멕시코가 대회 참가자격을 갖춘 나라다.

순위에 상관없이 참가 자격을 갖춘 12개 국가의 면면을 보면 야구 강국 대부분이 포진해 있다. 각국에서 최고 기량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한다며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 물론 대회를 주최하는 일본이나 예선이 치러지는 대만의 경우 최강의 대표팀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강의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대회를 5개월여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회 주최측의 이 같은 바람이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다.

미국이나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도 최강팀을 구성할 수 있을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 북중미 국가들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축인 만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선수노조의 동의 없이는 대회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백만 달러의 상금과 세계랭킹에 영향을 미치는 보너스 포인트로 수준 높은 선수들의 참가를 유도한다고 하지만 이미 4년마다 WBC가 열리고 있고 8개월 간의 시즌 일정을 소화한 뒤 또 다른 국제대회를 치르기란 쉽지 않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도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프라카리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최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MLB와 협력해서 경기를 진행하게 될 텐데 최종 상황에 대해서는 향후 며칠 안에 조율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아직 구체적인 협의조차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북중미 국가들의 최강팀 구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방증이다. 그렇게 된다면 반쪽 대회가 될 수밖에 없다.

미국 야구에 밝은 한 야구 관계자는 "'프리미어 12'는 WBC와 경쟁하고 WBSC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라며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시즌 종료 후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은 시기에 국제대회 출전에 부정적일 수 있고 사무국도 대회에 협조적일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경제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사회

더보기
'채 해병 수사 외압' 이종섭 前 장관 구속 기로… "혐의 인정 안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1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장에 청구된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사 외압을 주도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느냐'고 묻자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20일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 무효, 허위공문서 작성, 모해위증, 공무상 비밀누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 등 행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