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전태풍(35)이 친정팀인 전주 KCC로 복귀한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4일 KCC와 창원 LG의 영입의향서를 받은 자유계약선수(FA) 전태풍이 KCC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전태풍은 KCC와 보수 5억4000만원(연봉 4억8600만원·인센티브 500만원)으로 2년 계약을 맺는다.
전태풍은 원소속팀 부산 kt와 우선 협상이 결렬된 후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 기준으로 10%이내에서 복수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힐 경우에는 선수가 팀을 고른다'는 FA 규정이 따라 KCC와 LG에 영입의향서를 받았다.
LG와 KCC는 최고액과 최고액의 90% 이상을 써냈다. 전태풍은 친정팀을 선택했다.
전태풍은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KCC에 뽑혀 2009~2010시즌부터 뛰었다. 6시즌 동안 평균 29분14초를 뛰며 12.4득점 2.5리바운드 4.7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한편 최지훈(26)은 부산 kt와 울산 모비스 중 kt를 선택했다. kt는 보수 총액 4500만원(연봉 4000만원·인센티브 500만원)에 1년 계약을 제시했다.
최지훈은 KBL 3시즌 동안 평균 16분21초를 뛰며 3.9득점 1.6리바운드 0.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타 구단 영입이 완료된 문태영(삼성)과 이승준(SK), 신정섭(모비스), 전태풍(KCC), 신윤하, 최지훈(이상 kt) 등 6명의 선수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KBL센터에서 일괄 계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