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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홈런 '축포' 눈앞에 둔 이승엽, 제2홈구장에서 터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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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포항서 치른 20경기서 9홈런…2일부터 롯데와 3연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400홈런을 눈앞에 둔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포항에서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이승엽은 지난달 30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잠실 방문경기에서 399호 홈런을 때렸다.

지난달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방문경기에서 398호 아치를 쏘아 올린 지 6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기념비적인 400홈런에 한 개차로 접근하자 지난달 31일 LG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관중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다.

2회초 첫 타석 우측 담장 바로 앞에 떨어지는 2루타나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파울폴을 살짝 비켜가는 파울 홈런을 때렸을 때는 탄성과 함께 아쉬움이 교차했다. 특히 외야 관중석에 앉은 관중들의 엉덩이가 들썩이기도 했다.

5월 한 달 동안 2개 홈런을 추가한 이승엽은 2일부터 포항으로 자리를 옮겨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에서 400홈런 대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이승엽이 이번 3연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삼성은 2012년부터 포항구장을 제2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2년 3경기, 2013년 8경기, 지난해 9경기 등 총 20경기를 했다. 이승엽은 20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호성적을 올렸다. 타율 0.389(72타수 28안타)를 올렸다. 28개의 안타 중 홈런은 9개나 된다.

상대가 롯데인 것도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요인이다. 이승엽은 역대 롯데전에서 67개 홈런을 때렸다. 2003년 당시 아시아 한 시즌 최다인 56홈런도 롯데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나왔다.

더욱이 400홈런이 다른 팀과의 방문경기에서 나올 경우 축하 꽃다발만 전달하는 정도인데 반해 포항에서 터진다면 마음껏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다.

삼성은 이승엽이 대구 홈구장에서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을 기록하면 전광판 상단에서 400만원 상당의 폭죽을 터뜨리고 이닝 종료 후에는 김인 삼성 사장과 류중일 감독, 주장 박석민이 이승엽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방문 경기일 경우 꽃다발 전달식만 계획했지만 포항에서 홈런이 터지면 홈구장과 같은 축하 이벤트를 펼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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