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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GC "전창진 감독 사퇴나 경질,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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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부조작 의혹' 전창진 감독 관련 구단관계자 잇따라 소환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전창진(52) 감독의 불법 스포츠토토 참여와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3일 전 감독의 전·현 소속 구단 관계자들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이 맡았던 부산 KT 구단의 임종택 단장을 오전에 소환해 조사를 마쳤고, 오후에 KGC인삼공사의의 조성인 단장, 김성기 사무국장을 불렀다.

전 감독의 현 소속팀인 KGC인삼공사의 조성인 단장은 전 감독의 경질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까지 그런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수사 결과를)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보도를 보고 알았고, 이후에 감독님이 의혹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감독님께서 '나는 결백하다. 내가 입증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현재 팀 훈련은 김승기 코치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부서에 출석한 KT 임종택 단장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이 사건이 발생해 당혹스럽기 짝이 없다"며 "수사가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서 의혹을 가진 경기(2월20일)에 대해 구단 측도 살펴봤으나 뚜렷한 혐의점은 찾을 수 없었다"며 "선수기용 등은 감독의 전권사항이고, 선수들도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우리 측 결론이다"고 설명했다.

경기 중 후보 선수가 투입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지난 2월말께 상무에 입단해야 하는 선수가 있는데 출전시간이 영향을 미쳐 그 부분을 배려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다. 사전에 들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2014~2015시즌까지 KT를 이끌었고, 시즌 후인 올해 4월에 KGC인삼공사 감독으로 선임됐다. 3년 계약을 맺었다.

조 단장은 "선수, 팬들과 상당히 좋은 관계를 하셨다"며 "유능하신 분이고, 우리 선수들을 잘 지도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영입한 것이다"고 했다.

현재 경찰은 전 감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설 베팅참여)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전 감독의 지인으로 알려진 강모(38)씨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지난달 29일 검찰로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달 KBL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만으로 승부 조작 등을 판단할 수 없다고 보고 스포츠 전문가들을 따로 섭외해 경기에 대한 분석을 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분석을 끝낸 다음 결과를 토대로 선수들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구단 관계자와 선수 조사, 차명계좌 분석 등이 마무리된 후 소환할 계획이다.

한편 전 감독 등은 2014~201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3월 당시 사령탑을 맡았던 KT 경기와 관련해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억원대의 거액을 베팅, 불법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감독은 변호인을 통해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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