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메르스’ 정보 쉬쉬…은폐·누락 의혹 증폭

URL복사

환자 발생 집계 하루이상 지연…발생병원·접촉자등 대부분 자료공개 안해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보건당국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를 진료한 병원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부치면서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환자 발생 정보도 신속하게 제공하지 않아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들의 불안이 고조된 상황에서 환자 발생 발표 시간이 하루 늦게 지연되며 불필요한 누락이나 은폐 의혹 등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의사가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당국이 3일 새벽 발표한 집계현황에는 잡히지 않았다.

이 의사는 S병원 외과 전문의(38)로 지난달 31일 증상이 발생해 자택 격리 조치를 받았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2일 저녁 격리병상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환자 현황에는 4일 새벽에 발표한 집계에 포함됐다. 통상 유전자 검사는 5~6시간 소요되며 재검사 등을 거치면 12시간까지 길어진다.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확인 검사는 최소한 국가기관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확인한다”며 “최종 확정을 짓기 전이어서 집계되지 않은 것이다. 누락하거나 은폐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립보건연구원의 최종 결과가 나온 후에도 내부 검토를 거쳐 공개하기까지는 10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의도적으로 관련 정보를 누락시키지는 않았더라도 제 입에 맞게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환자들의 명확한 이동 경로나 접촉자 수, 가족 관계 등을 배포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자료인데도 당국은 모든 감염자는 병원 내에서 발생했다고 강조만 할 뿐 관련 자료를 제한적으로 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추가 3차 감염이나 공기 중 전파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 보건의료 관계자는 “최종 확진 판정이 안 나와도 1차 양성이 나오면 대부분 확진이라고 볼 수 있다”며 “격리 병동으로 옮겨진 의료인을 발표에서 제외한 것은 국민 불신만 가중시킬 것이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