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성남FC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55) 감독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월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고 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밝혔다.
김 감독은 5월 한 달간 K리그 클래식에서 2승2무로 성남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특히 리그 선두 전북을 꺾으며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김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시민 구단의 한계를 딛고 성남을 16강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국민은행에서 선수로 활약한 김 감독은 국민은행(코치, 1992~1997년)과 올림픽대표팀(코치, 1996년), 성남(수석코치, 1998~2004년)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은 뒤 2005년 성남 감독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시즌 중반 위기에 빠진 성남의 지휘봉을 넘겨받아 팀의 1부리그 잔류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겼다.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3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맞춤정장전문점 'danill 테일러'가 후원하는 맞춤정장이 주어진다.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시 자료에도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