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후지카와, 독립리그와 무보수 파격 계약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독립리그행을 선택한 후지카와 규지(35)가 무보수로 뛴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매체들은 9일 "후지카와가 무보수로 뛰는 대신 팀은 입장수익의 10%를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한다"고 보도했다.

독립리그행 자체도 일본야구계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줬지만 계약 내용도 그에 못지 않게 파격적이다.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된 후지카와는 지난 1일 친정팀 한신 타이거즈가 아닌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의 고치 파이팅 독스에 입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고향인 고치에서 8일 기자회견을 갖고 계약조건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후지카와의 연봉은 0원이다. 대신에 입장 수익 전액의 10%는 지역의 아동복지를 위해 기부된다.

또 후지카와의 계약은 1년 단위가 아닌 1경기 단위로 진행된다. 즉 후지카와는 언제든지 자신의 거취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등판일 뿐만 아니라 연습 날짜, 이적까지도 자유롭게 결정한다.

후지카와는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하기 위한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아내와 고향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공이 프로무대에서 통하게 되면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치 구단 역시 "후지카와가 독립리그에서 선수생활을 끝낼 리가 없다"며 "지금은 이곳에서 고치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지만 이후 더 높은 곳에서 더 많은 사람 앞에서 던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20일 열리는 유료 시범경기에 첫 등판을 한다.

후지카와는 1999년 한신에 입단해 2012년까지 14년 동안 한신에서만 뛴 우완 정통파 투수다. 통산 562경기에 출전해 42승25패220세이브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2007년과 2011년에는 각각 46세이브, 41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2006년,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국가대표도 했다.

미국 무대를 밟자마자 악재가 터졌다. 그는 2013년 시카고 컵스 입단 첫해 팔꿈치인대 접합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과 재활이 성공적이지 못했고 부진은 계속됐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텍사스로 이적했지만 재기에 실패했고 결국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3년 동안 통산 1승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주년 기념식…"K-제약바이오 강국 도약 지금이 골든타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복의 해인 지난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의 뿌리를 되새기고 'K-제약바이오 강국'을 향한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유관단체를 비롯해 협회의 역대 회장 및 이사장, 제약바이오산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지금이 제약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끌어가겠다”며 “생태계 중심에서 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구개발 투자가 새로운 혁신과 국부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한 건 물론 세계 수준의 R&D 역량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했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주체로 자리매김했다”며 “AI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우리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문을 열고 있다. 협회는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남양주 봉선사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스님) 경내에서 진행되는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주최: 남양주시불교연합회, 주관: 봉선사, 기획·운영: 마인드디자인, 후원:경기도·남양주시·보노몽·미앤펫)’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과 연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명상·요가·강연·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힐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 당시 1500여 명의 반려인과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명상’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평화’를 주제로 불교의 ‘선(禪)’과 서양의 명상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바로 마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명 중심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걷기명상 및 도그요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