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FIFA랭킹 5위)이 나이지리아(33위)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스웨덴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위니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미국과 호주 등이 포진된 D조는 이번 대회에서 '죽음의 조'로 통한다.
출발은 스웨덴이 좋았다.
스웨덴은 전반 21분 상대 선수의 행운의 자책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10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닐라 피셔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순식간에 두골을 내준 나이지리아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5분 은조지 오코비가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고 3분 뒤에는 에시사트 오쇼알라가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스웨덴은 후반 15분 린다 셈브란트가 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나이지리아의 프란시스카 오르데가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한편 카메룬(53위)은 에콰도르(48위)와의 C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가엘 엔가나무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