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 대회 둘째 날 리본·곤봉 종목에서 고난도 연기를 펼치며 개인종합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11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 종합 예선 및 팀 경기 예선에서 리본 18.150점, 곤봉 18.200점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첫날인 10일 후프(18.100점)와 볼(17.600점)에서 총점 35.700점으로 1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이로써 12일 열리는 개인 종목별 결선 4개 종목과 13일 열리는 개인종합 결승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후프·볼 ·리본 ·곤봉 전 종목에서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함에 따라 아시아선수권대회 2연패는 물론 다관왕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차세대 리듬체조 요정 천송이(18·세종고)도 곤봉을 제외한 3개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천송이는 이날 리본에서 16.600점, 곤봉에서 16.400점으로 각각 9위와 13위에 그쳤지만 국가별 쿼터 규정에 따라 리본에서 8명이 겨루는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한국은 손연재, 천송이, 이다애(21·세종대), 이나경(18·세종고)이 출전한 팀 경기에서 전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보인 우즈베키스탄에 져 금메달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