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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독생자를 보내주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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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왕자가 시골로 사냥을 갔다가 아름다운 처녀를 보고 한눈에 반했습니다. 궁에 돌아온 왕자는 고심하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 사랑을 전할 수 있을까?’ ‘어찌하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그래서 먼저 생각해 낸 방법은 예복을 입고 백마를 타고 많은 신하들을 거느리고 위엄 있는 모습으로 가서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처녀가 이런 위엄 있는 모습을 보면 왕자를 사랑하지 않아도 외모와 권세 때문에 결혼하려고 할까 염려되어 포기했습니다.

다음으로 생각한 방법은 ‘화려한 왕궁을 보여 주면서 사랑을 고백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좋은 방법 같지가 않습니다. 처녀가 부귀영화를 보고 결혼하겠다 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왕자는 처녀가 자신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또 왕자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생각해 낸 방법은 왕자가 시골 목동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처녀의 이웃집에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서로 사귐을 갖고 마음을 주고받다가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면 왕궁으로 데려와 혼인하기로 결정을 했지요. 이 이야기는 키에르케고르라는 철학자가 예수님의 성육신을 설명한 비유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영광을 다 버리고 이 낮고 낮은 땅에 오셨습니다. 피조물인 사람의 형상으로 태어나셔서 인생들과 똑같이 살아가셨지요.

왕궁에서 살던 왕자가 화려한 궁전 생활을 벗어나 목동의 삶을 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름진 음식도 부드러운 옷도 없습니다. 잠자리도 불편하고 수종 드는 하인도 없지요.

이렇게 왕자가 평민이 되는 고난도 우리 예수님의 고난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과 근본 하나로서 큰 영광 중에 계시던 분입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피조물과 같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가난과 배고픔, 피곤함, 추위와 더위 등 모든 삶의 고통을 겪으셨지요. 더구나 피조물로부터 온갖 멸시와 고난을 받으시고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대로 예수님께서 이 모든 고난을 온전히 감당해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피 흘려 죽으셨기에 이를 믿는 사람들은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습니다. 원래 죄인들은 그 죄의 대가로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아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독생하신 아들의 생명까지 내어 주시며 우리를 천국에 들이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진정한 사랑을 나눌 대상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실 하나님이 두려워서 율법을 지키는 자녀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소원에 응답해 주시고 축복을 주시니까 하나님을 믿는다.” 하는 조건적인 신앙을 원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녀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곧 어떤 고난과 역경에 처했을 때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신뢰하는 자녀입니다. 두려워서 계명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녀를 원하셨지요. 그런 자녀들과 세세토록 사랑을 나누며 천국의 영광을 함께 누리기 위해 가장 귀한 독생자의 생명까지 내어 주신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2절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혼이 잘되는 축복은 물론, 건강과 물질, 범사에 잘되는 복을 넘치게 부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진리인 하나님 말씀 안에 살아감으로 예비하신 축복을 마음껏 받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한복음 15장 13절)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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