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가수 이문세가 전국 13개 도시를 순회하는 전국투어 '씨어터(Theatre) 이문세'의 하반기 일정을 9월부터 시작한다고 소속사 KMOONfnd가 23일 밝혔다.
앞서 이문세는 지난 4월7일 13년만의 새 앨범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발표하고 같은 달 15일부터 전국 투어를 돌았다.
일찌감치 전 지역의 공연을 매진시킨 뒤 서울, 전주, 부산, 경산 등 4개 도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하지만 갑작스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해 6월로 예정됐던 성남, 춘천, 창원, 천안 공연을 9월로 연기하게 됐다.
공연이 연기된 4개 도시 역시 모든 티켓이 매진된 상황이었다.
이문세 측은 "공연 두 달 전부터 완전히 매진된 상황이었기에 연기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대비책을 마련했으나 공연의 즐거움에 앞서 관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공연을 모두 연기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연기한 도시들을 포함해 울산, 인천, 김해, 천안, 광주 등의 하반기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씨어터 이문세'는 극장 공연이라는 콘셉트로 엠넷 '댄싱9' 출신의 스타 안무가 김설진이 구성한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빅 밴드가 들려주는 사운드 등이 인상적이다.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 등의 기존 히트곡과 '봄바람' 등의 새앨범 수록곡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