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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이진욱 '너를 사랑한 시간' 알쏭달쏭한 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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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17년 동안 우리 둘은 뭐였을까."(이진욱)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연출 조수원)은 이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을 담았다. 17년 동안 '친구인 듯 친구 아닌' 관계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오하나'(하지원)와 '최원'(이진욱)의 감정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2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조수원 담당PD는 "원작의 정서가 워낙 좋기 때문에 그것을 잘 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대만의 인기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가 원작이다.

하지원은 솔직하고 당당한 34살 커리어우먼 '오하나'역을 맡았다. 세련되고 도도해 보이지만 여린 마음을 가진 인물로 '최원'과의 알쏭달쏭한 관계에서 갈팡질팡하며 30대 여성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오하나'의 17년 지기 친구 '최원'은 이진욱이 연기한다. 항공사 부사무장으로 능력과 외모를 겸비한 인물이다. "널 사랑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라며 '오하나'와의 관계에 일찌감치 선을 그었지만 흔들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명실상부한 로코퀸 하지원과 '로맨스가 필요해'(2012)로 신흥 로코킹으로 떠오른 이진욱의 첫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이진욱은 하지원을 "감동을 주는 배우"라며 "더할 나위 없이 로맨틱코미디를 하기 좋은 상대"라고 칭했다. 현장에서 하지원의 모습을 보고 함께 호흡을 맞추다 보면 그 연기력과 주위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원 역시 "눈이 반짝이는 배우"라고 이진욱을 칭찬했다. 지금까지 했던 그 어떤 작품에서보다 가장 매력적으로 나온다며 "이번 드라마로 많은 여성분들이 이진욱이 연기하는 최원에게 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원·이진욱의 러브라인에 긴장감을 더할 인물로는 윤균상과 추수현이 출연한다. 윤균상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피아니스트 '차서후' 역으로, 추수현은 풋풋한 항공사 승무원 '이소은'으로 등장한다.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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