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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감염된 강동경희 간호사, 첫 ‘무증상’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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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측, 위료진 전원검사…“당국, 검사대상 확대해야” 지적도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는 이 병원 슈퍼 전파자인 76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이 환자는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무증상 확진자 첫 사례로 기록됐다.

2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27·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지난 6일 응급실에서 76번(75·여·사망) 확진자에 노출돼 7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 격리병동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최대 잠복기를 지난 무증상 환자가 당국의 환자 관리 대상에 포함된 데에는 병원의 위기관리가 빛을 발했다. 통상 자가 격리는 메르스 최대 잠복기를 고려해 14일 동안 이어지는데 병원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격리시기를 연장하고 25일에는 격리병동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70대 고령 환자가 감염 의심상태에서 이 병원 투석실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국은 그동안 집중관리 병원의 유증상자에 대해서만 검사를 벌였다. 무증상 확진이 나옴에 따라 검사 대상을 확대해야 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일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182번 환자는 아직까지 잔기침 정도의 증상이 약하게 있었다고 조사됐다”며 “자가격리 기간의 증상에 대해서는 현재 좀 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의 문헌보고를 보면 이렇게 의료기관 종사자 중에는 무증상으로 양성이 나온 사례들에 대한 보고가 있다”면서도 “전염력에 대해서는 근거가 많지는 않다. 즉각대응팀 전문가들은 '감염력은 굉장히 낮을 것이다'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에 대한 감시체계를 적극적으로 강화하면서 환자를 찾은 사례”라며“환자 발생 우려가 큰 강동성심병원에 대해서도 주로 노출된 고위험 의료진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검사를 해서 확인을 하도록 할 계획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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