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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 78%, 정량적 분석에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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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소셜미디어가 주요 기업 및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활용에도 성과 측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의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의 약 80% 정도는 팬 수나 좋아요 수 등 양적인 수치만을 측정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내 PR업계 최초의 SNS 전문 연구소 'KPR 소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리서치 전문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국내 218개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소셜미디어 실무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소셜미디어의 ROI(투자대비 성과) 측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과반수는 현재 '소셜미디어 성과를 측정한다'(64%)고 답했다. 측정 방법으로는 팬 수, 좋아요 수, 게시물 노출량과 같은 '양적 수치'로 분석한다는 응답이 78%로 정량적 성과 측정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소셜미디어 분석 전문업체 심플리 메저드(Simply Measured) 역시 마케팅 실무자는 디지털의 가치를 점차 높게 평가하는 반면, 아직도 대부분의 마케터는 단순히 데이터 수집과 측정이 용이한 정량적 수치로 가장 많이 측정하고 있어 소셜미디어 성과를 비즈니스 목표와 연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학균 KPR 소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소셜미디어를 단순히 소통 채널로만 볼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시각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소셜미디어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정량적 성과 측정뿐만 아니라 방대한 소셜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핵심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미를 해석하는 정성적 성과 측정으로 비즈니스 목표 및 전략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CEO 및 기관장들의 소셜미디어에 대한 관심은 50%대 수준인 반면, 포춘 선정 상위 50개 기업 CEO는 80%가 소셜미디어에 관심이 높다고 조사됐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주요 목적으로는 '기업과 제품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가 68%로 가장 높았다. '자사 소식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채널을 보유'하기 위해 운영한다는 응답이 56%로 그 뒤를 이었다.

소셜미디어 운영 현황에 관한 조사 결과에서 기업 및 공공기관은 '페이스북'(87%)을 가장 많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로그'(67%), '트위터'(49%), '유튜브'(42%), '카카오스토리'(42%), '인스타그램'(25%) 순으로 파악됐다.

2014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인스타그램'(16%포인트)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유튜브'(20%포인트)와 '트위터'(14%포인트)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PR 소셜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2012년 설립 이래 매년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소셜미디어 운영 현황 및 트렌드 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SNS 실무자를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환경과 인식 변화를 조사하는 추이조사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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