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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낭만을 안겨준 DJ 김광한, 심장마비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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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9일 별세한 팝송 전문 DJ 겸 팝 칼럼니스트 김광한(69)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광한과 절친한 경인방송의 박현준 DJ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루탄이 난무하던 80년대 낭만을 안겨주셨던 분"이라고 애도했다.

박 DJ는 김광한이 2004년 경인방송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를 진행할 당시 팝 칼럼니스트로 고인과 인연을 맺은 뒤 친분을 이어왔다. 그는 고인의 사망 직전까지 병실을 지켰다.

펑크 록밴드 '옐로우 몬스터즈'(옐몬)의 드러머 최재혁은 자신의 트위터에 "2013년 펜타포트 라이브 직후 친히 찾아주셔서 옐몬 멤버들과 팬분들의 열정을 칭찬해주시던 김광한 선생님을 기억합니다 애정 가득 담긴 덕담도 잊지 않습니다 영원한 우리의 디스크쟈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

김남훈 격투기 해설위원도 트위터에 "몇 해전 CBS 대기실에서 인사드렸더니 다큐에서 절 봤다며 이런저런 말씀 해주셨는데 참 안타깝고 더 뵙고 싶었는데 아쉽네요"라면서 "선생님 덕분에 어린 시절이 매우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추모했다.

김광한은 1980~90년대 팝부흥기를 이끈 '전설의 팝 전문 DJ'로 통한다. 해박한 지식은 물론 부드럽고 친절한 톤에 화려한 입담으로 한때 '오빠 부대'를 이끌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도 누렸다.

올해 데뷔 50년을 맞은 고인은 특히 '최연소 팝송전문DJ'로 유명하다. 서라벌예대 출신으로 19세던 1966년 우리나라 첫 FM 전파를 내보낸 서울 FM방송에서 DJ를 시작했다.

1982~1994년 KBS 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로 '인기DJ 김광한'의 시대를 열었다. 또 다른 DJ인 이종환, 김기덕과 함께 당시 '3대 DJ'로 명성을 날렸다. 김광한은 특히 팝을 듣지 않는 일반 대중에게도 유명했다. 워낙 인기를 끈 덕분에 1980년대 후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쇼 비디오자키' MC를 맡기도 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CBS 표준FM '김광한의 라디오 스타'를 진행하는 등 말년에도 DJ 능력을 인정 받았다. 직전까지 한국 대중음악평론가협회 부회장 등 최근까지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9일 별세한 팝송 전문 DJ 겸 팝 칼럼니스트 김광한(69)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광한과 절친한 경인방송의 박현준 DJ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루탄이 난무하던 80년대 낭만을 안겨주셨던 분"이라고 애도했다.

박 DJ는 김광한이 2004년 경인방송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를 진행할 당시 팝 칼럼니스트로 고인과 인연을 맺은 뒤 친분을 이어왔다. 그는 고인의 사망 직전까지 병실을 지켰다.

펑크 록밴드 '옐로우 몬스터즈'(옐몬)의 드러머 최재혁은 자신의 트위터에 "2013년 펜타포트 라이브 직후 친히 찾아주셔서 옐몬 멤버들과 팬분들의 열정을 칭찬해주시던 김광한 선생님을 기억합니다 애정 가득 담긴 덕담도 잊지 않습니다 영원한 우리의 디스크쟈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

김남훈 격투기 해설위원도 트위터에 "몇 해전 CBS 대기실에서 인사드렸더니 다큐에서 절 봤다며 이런저런 말씀 해주셨는데 참 안타깝고 더 뵙고 싶었는데 아쉽네요"라면서 "선생님 덕분에 어린 시절이 매우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추모했다.

김광한은 1980~90년대 팝부흥기를 이끈 '전설의 팝 전문 DJ'로 통한다. 해박한 지식은 물론 부드럽고 친절한 톤에 화려한 입담으로 한때 '오빠 부대'를 이끌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도 누렸다.

올해 데뷔 50년을 맞은 고인은 특히 '최연소 팝송전문DJ'로 유명하다. 서라벌예대 출신으로 19세던 1966년 우리나라 첫 FM 전파를 내보낸 서울 FM방송에서 DJ를 시작했다.

1982~1994년 KBS 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로 '인기DJ 김광한'의 시대를 열었다. 또 다른 DJ인 이종환, 김기덕과 함께 당시 '3대 DJ'로 명성을 날렸다. 김광한은 특히 팝을 듣지 않는 일반 대중에게도 유명했다. 워낙 인기를 끈 덕분에 1980년대 후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쇼 비디오자키' MC를 맡기도 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CBS 표준FM '김광한의 라디오 스타'를 진행하는 등 말년에도 DJ 능력을 인정 받았다. 직전까지 한국 대중음악평론가협회 부회장 등 최근까지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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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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