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80년대 낭만을 안겨준 DJ 김광한, 심장마비로 별세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9일 별세한 팝송 전문 DJ 겸 팝 칼럼니스트 김광한(69)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광한과 절친한 경인방송의 박현준 DJ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루탄이 난무하던 80년대 낭만을 안겨주셨던 분"이라고 애도했다.

박 DJ는 김광한이 2004년 경인방송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를 진행할 당시 팝 칼럼니스트로 고인과 인연을 맺은 뒤 친분을 이어왔다. 그는 고인의 사망 직전까지 병실을 지켰다.

펑크 록밴드 '옐로우 몬스터즈'(옐몬)의 드러머 최재혁은 자신의 트위터에 "2013년 펜타포트 라이브 직후 친히 찾아주셔서 옐몬 멤버들과 팬분들의 열정을 칭찬해주시던 김광한 선생님을 기억합니다 애정 가득 담긴 덕담도 잊지 않습니다 영원한 우리의 디스크쟈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

김남훈 격투기 해설위원도 트위터에 "몇 해전 CBS 대기실에서 인사드렸더니 다큐에서 절 봤다며 이런저런 말씀 해주셨는데 참 안타깝고 더 뵙고 싶었는데 아쉽네요"라면서 "선생님 덕분에 어린 시절이 매우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추모했다.

김광한은 1980~90년대 팝부흥기를 이끈 '전설의 팝 전문 DJ'로 통한다. 해박한 지식은 물론 부드럽고 친절한 톤에 화려한 입담으로 한때 '오빠 부대'를 이끌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도 누렸다.

올해 데뷔 50년을 맞은 고인은 특히 '최연소 팝송전문DJ'로 유명하다. 서라벌예대 출신으로 19세던 1966년 우리나라 첫 FM 전파를 내보낸 서울 FM방송에서 DJ를 시작했다.

1982~1994년 KBS 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로 '인기DJ 김광한'의 시대를 열었다. 또 다른 DJ인 이종환, 김기덕과 함께 당시 '3대 DJ'로 명성을 날렸다. 김광한은 특히 팝을 듣지 않는 일반 대중에게도 유명했다. 워낙 인기를 끈 덕분에 1980년대 후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쇼 비디오자키' MC를 맡기도 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CBS 표준FM '김광한의 라디오 스타'를 진행하는 등 말년에도 DJ 능력을 인정 받았다. 직전까지 한국 대중음악평론가협회 부회장 등 최근까지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9일 별세한 팝송 전문 DJ 겸 팝 칼럼니스트 김광한(69)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광한과 절친한 경인방송의 박현준 DJ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루탄이 난무하던 80년대 낭만을 안겨주셨던 분"이라고 애도했다.

박 DJ는 김광한이 2004년 경인방송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를 진행할 당시 팝 칼럼니스트로 고인과 인연을 맺은 뒤 친분을 이어왔다. 그는 고인의 사망 직전까지 병실을 지켰다.

펑크 록밴드 '옐로우 몬스터즈'(옐몬)의 드러머 최재혁은 자신의 트위터에 "2013년 펜타포트 라이브 직후 친히 찾아주셔서 옐몬 멤버들과 팬분들의 열정을 칭찬해주시던 김광한 선생님을 기억합니다 애정 가득 담긴 덕담도 잊지 않습니다 영원한 우리의 디스크쟈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

김남훈 격투기 해설위원도 트위터에 "몇 해전 CBS 대기실에서 인사드렸더니 다큐에서 절 봤다며 이런저런 말씀 해주셨는데 참 안타깝고 더 뵙고 싶었는데 아쉽네요"라면서 "선생님 덕분에 어린 시절이 매우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추모했다.

김광한은 1980~90년대 팝부흥기를 이끈 '전설의 팝 전문 DJ'로 통한다. 해박한 지식은 물론 부드럽고 친절한 톤에 화려한 입담으로 한때 '오빠 부대'를 이끌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도 누렸다.

올해 데뷔 50년을 맞은 고인은 특히 '최연소 팝송전문DJ'로 유명하다. 서라벌예대 출신으로 19세던 1966년 우리나라 첫 FM 전파를 내보낸 서울 FM방송에서 DJ를 시작했다.

1982~1994년 KBS 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로 '인기DJ 김광한'의 시대를 열었다. 또 다른 DJ인 이종환, 김기덕과 함께 당시 '3대 DJ'로 명성을 날렸다. 김광한은 특히 팝을 듣지 않는 일반 대중에게도 유명했다. 워낙 인기를 끈 덕분에 1980년대 후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쇼 비디오자키' MC를 맡기도 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CBS 표준FM '김광한의 라디오 스타'를 진행하는 등 말년에도 DJ 능력을 인정 받았다. 직전까지 한국 대중음악평론가협회 부회장 등 최근까지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급인 정책실장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기존의 경제수석에 해당하는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경제학부 교수를, 수석급 신설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대통령실 참모진 1차안을 발표하며 “경제회복과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신속히 실천하고, 인수위 없이 출범한 현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코스닥시장 육성방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등 경제정책 입안 경험이 풍부해 가계·소상공인 활력제고와 공정한 경제구조 실현 등 이 대통령의 공약실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실물경제와 이론을 두루 거쳤고, 2019~2021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실물과 이론을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등 경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