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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예은·유빈·선미·혜림 4인 재편...선예·소희 공식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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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텔 미' '소 핫' '노바디' 등 후크송의 대명사로 통하며 200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댄스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원더걸스'에서 선예와 소희가 공식 탈퇴했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예는 가정생활에 더 충실하기 위해 탈퇴와 더불어 (JYP와) 계약도 해지했다"면서 "소희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더걸스는 향후 예은, 유빈, 선미, 혜림 등 4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JYP는 "하지만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도 선예와 소희 모두 멤버들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서로 격려하며 좋은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선예와 소희는 원더걸스 공식팬카페 '원더풀'에 글을 남겨 팀을 떠나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선예는 "하고 싶은 말도 많겠죠. 물어보고 싶은 말도 많겠죠. 지금 그런 이야기들을 다 풀어 놓을 순 없지만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은 그동안 너무나도 감사했다는 것"이라면서 " 3년의 시간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한층 더 성숙하고, 멋진 사람들이 된 원더걸스 한명 한명을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시간 동안 리더라는 책임을 충분히 다하지 못하고 늘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시 한 번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면서 "원더걸스 멤버들과 함께,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저는 제 인생에서 너무나 값진 경험들을 했고,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 여정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소희도 "오늘부로 원더걸스 멤버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제 스스로도 수 많은 고민을 하고, 멤버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아직 스스로 배우라고 부르기에 부족한 이 시점에서 가수와 배우 양쪽을 욕심내는 것이 원더걸스라는 그룹에 누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했다.

 "원더걸스로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아쉬울뿐"이라면서 "앞으로 여러분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게 연기자 안소희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07년 2월 싱글 '아이러니'로 데뷔, 같은 해 원년 멤버 현아(현 그룹 '포미닛')가 빠지고 유빈이 합류한 뒤 그해 9월 정규 1집 '텔 미'로 인기를 얻었다.

한국에서의 인기를 발판으로 2009년 미국 진출을 선언한 원더걸스는 같은 해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7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세계적인 금융 위기 등으로 현지 활동이 원활하지 못했고, 국내 공백기가 생기면서 예전의 명성이 조금씩 퇴색됐다. 2010년 선미가 학업 등을 이유로 탈퇴하고 혜림이 합류했지만 과거의 인기는 되찾지 못했다.

2012년 6월 미니앨범 '원더파티' 이후 리더 선예가 이듬해 결혼과 출산 등에 집중하면서 팀 활동마저 잠정 중단했다. 마스코트로 통하던 소희가 연기 활동에 전념한 이후로 2013년 말 BH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팀을 탈퇴하면서 이후 수차례 해체설에 휩싸였다.

원더걸스는 4인 밴드로 재편해 3년 만인 8월 새 앨범을 발표한다. 싱어송라이터 '핫펠트'로 활동도 겸하는 예은이 키보드를 맡는 것을 비롯해 유빈이 드럼, 혜림이 기타, 팀에서 자퇴를 했다 5년 만에 돌아오는 선미는 베이스를 맡는다.

멤버들은 프로듀서 박진영의 지휘 아래 1년 가량 연습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밴드로의 변신은 그간 부진을 한번에 씻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새로운 콘셉트로 이목을 단번에 끌겠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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