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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대전의 다크호스 '여자친구', "팬 카페 회원 1만 명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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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23일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버드'(Flower bud)를 발표한 그룹 '여자친구'의 기세가 무섭다. 타이틀 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휩쓸며 걸 그룹 대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만난 여자친구 멤버들은 "음원차트 속 여자친구가 저희가 아닌 것 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100위권 안에만 드는 게 소원"이라고 생각했던 이 신인 걸 그룹은 '대전'이라고 불릴 정도의 쟁쟁한 라인업과 매달 메가 히트곡을 발표하는 빅뱅, 음원 역주행을 이끄는 MBC TV '무한도전' 가요제까지 모두 제쳤다.

"컴백 후 첫 음악방송 하기 직전에 순위를 확인했거든요.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무대도 기대해 주시는 만큼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아야겠다, 우리 떨지 말고 더 잘하자. 이렇게 해서 더 열심히 무대에서 보여드리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어요."

컴백 전에는 걱정도 많았고 부담도 컸다. 2015년 첫 걸 그룹이라며 지난 1월 당당하게 등장했고 데뷔곡 '유리구슬'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던 터라 이번에 더 잘해서 자리를 굳혀야겠다는 마음이었다. 이 때문에 신곡을 연타로 퍼붓고 활동해야 할 시점이었음에도 두 번째 미니앨범이 나오기까지 4개월이 걸렸다.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며 설레는 소녀들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당신을 좋아해요'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메 구스따스 뚜'(Me gustas tu)가 반복되면서 건강하고 생기발랄한 기운을 전한다. '유리구슬'의 작곡팀 이기, 용배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제2의 '유리구슬'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그 전에 비해서 큰 변화를 주기 보다는 '유리구슬'에 이어 청량하고 건강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소녀의 수줍은 고백을 담은 가사와 대비되는 파워풀한 비트와 이에 맞춘 '칼군무'가 인상적이다. '유리구슬' 때 발차기 안무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여자친구는 이번에도 절도 있는 동작과 인간 뜀틀 등을 선보인다.

"안무를 제일 많이 신경 썼어요. 뮤직비디오 찍기 일주일 전까지 안무가 확정되지 않았었거든요. 안무가 뭐로 정해질지 모르니까 바뀌기 전에도 그걸로 계속 연습하고, 정말 데뷔 전 연습생 때 했던 것처럼 엄청 많이 연습했어요."

타이틀곡 외에도 앨범에는 '하늘아래서' '원'(ONE) '기억해' 등이 수록됐다. 멤버 유주는 '기억해'를 추천했다. 팬들을 향한 마음을 고백한 노래다.

""저희의 첫 팬 송이에요! 팬 분들이 들으셨을 때 어떻게 느끼실지 많이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돼요. '기억해'라는 곡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음원차트에서 "100위 안에만 들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이미 달성한 여자친구는 이번 활동을 통한 목표를 "팬 카페 회원수 1만 명"으로 잡았다.

"어제(23일) 봤을 때는 8100명 정도였거든요. 이번 활동을 통해서 1만 명이 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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