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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권혁, 개인 통산 최다이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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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KBO리그 일정의 62%를 소화한 시점에서 권혁(32·한화 이글스)이 개인 통산 최다 이닝을 돌파했다.

권혁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팀이 10-2로 앞선 9회 등판,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1이닝을 더해 권혁의 소화 이닝수는 54경기 81⅔이닝이 됐다. 2004년 삼성 라이온즈 시절 기록한 81이닝을 넘었다. 당시 권혁은 선발등판을 겸했다. 본격적인 불펜 필승조에 투입된 후에는 2009년이 63경기 80⅔이닝으로 가장 많았다.

그는 이미 리그 불펜투수들 중 최다이닝을 지켜왔다. 팀내에서도 단연 최다이다.

경기는 8점차, 이미 승부는 기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불펜의 핵인 권혁을 과감히 투입했다.

일반적으로 필승계투조는 3점차 상황에서 가동한다. 올 시즌 한화 야구는 다르다. 김 감독은 "5점차 정도는 한 이닝에 뒤집어질 수 있다"면서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도 권혁과 박정진, 윤규진 등의 필승조를 투입해 경기를 잡아왔다.

물론 8점차 리드에서 권혁의 투입은 이례적이다. 다만 그가 직전 경기였던 26일 삼성전에서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하루 휴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기량 점검차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 또 경기 당시 다음날 중부지방에 20~60㎜의 비 예보가 있었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시즌 초반부터 가열차게 달렸던 권혁은 이달 들어 페이스가 주춤하다. 7월에는 11경기에 나와 1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88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성근 감독은 이날 기용으로 권혁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권혁의 앞에서는 박정진(39)이 마운드를 지켰다. 8-2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그는 3이닝을 던졌다.

권혁에게 가렸지만 그도 60경기에 나와 77⅓이닝을 던져 KBO 불펜투수 중 이닝 2위다. 출전 경기수는 1위다. 39세인 그는 12년 전 기록한 자신의 최다 이닝(100⅓이닝)을 어렵지 않게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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