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96% 늘어난 1924억원 기록

URL복사

마케팅 비용 줄고, 데이터요금제로 수익성 개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유플러스의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마케팅 비용 감소와 데이터 요금제 출시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2분기(4~6월) 중 매출 2조6614억원, 영업이익 192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 96% 가량 늘었다. 순이익은 1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45%나 늘어났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우량 고객인 4세대(G)통신서비스 LTE 가입자 비중이 높은 데다 비용을 줄이고 올해 5월 출시한 '데이터 요금제'로 수익성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LTE 가입자 수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8%에 달하는 910만명이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가량 줄어든 4757억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면서 보조금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월 출시한 데이터 요금제를 통해 70만명 가량(지난달 말 기준)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요금제 출시 초기 통화량이 많은 이용자가 저가 요금제로 갈아탔지만, 통신사의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저가 요금제를 이용해도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 사용하면 1MB당 20.48원이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수익성 지표인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는 오히려 소폭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ARPU는 전년 동기(3만5636원) 대비 1.5% 가량 늘어난 3만6173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는 무선 부문에서 전년 대비 4.3% 증가한 1조3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안정적인 LT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비디오 LTE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난 것이 크게 기여했다.

유선 부문에서는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816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U+광기가 인터넷을 비롯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롤리팝과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IPTV 등이 유선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LG유플러스는 유선 부문에서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결합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한 3594억원을 달성했다. TPS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972만명(IPTV 212만명, 초고속인터넷 309만명, 인터넷전화 451만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IPTV의 경우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가량 증가한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본원적 경쟁력인 기술력, 차별화된 핵심 서비스, 영업 채널의 생산성을 바탕으로 뉴라이프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로서 LTE 비디오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분야를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문수 “李, 과거 ‘미군 점령군’ 발언 사과해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지금이라도 과거 (미군)점령군 발언을 사과하고, 한미동맹에 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는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며 폄훼한 바 있고,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매도한 적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4500명을 괌 등지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미국 정부 차원의 공식적 검토나 발표는 아니지만,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단순한 병력 이동이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와 직결된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주한미군 철수가 현실이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 섞인 전망이 퍼지고 있다”며 “저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한미 핵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한국형 3축체계 고도화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즉각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주한미군 주둔과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

경제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의 고통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의 시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꽃처럼 향기처럼’을 펴냈다. ‘꽃처럼 향기처럼’은 전남 함평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가난과 역경을 딛고 올라온 저자의 인생 여정과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꿈과 희망, 그리고 자연과 신앙에 대한 담백한 고백이 담긴 시집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배 시인은 2009년 한울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사랑 고백에 화답을’, ‘세월 묶어둔 끈’, ‘태양! 친구 삼아 걸어라’ 등의 시집과 ‘한번 베임을 위해’, ‘어머니의 마당’ 등의 수필집을 출간하며 꾸준히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집 ‘꽃처럼 향기처럼’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5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의 모습과 인생의 굴곡을 함께 엮으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묵직한 성찰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 책은 화려한 수식이나 장황한 비유를 지양하고, 오히려 투박하고 소박한 언어로 삶의 진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어려운 유년 시절과 공장 노동자, 신문팔이로 살아가며 서울의 낯선 거리에서 꿈을 찾고, 검정고시로 학업을 이어간 저자의 삶의 편린이 시편마다 녹아 있다. 저자는 “겨울이 춥고 길수록 봄에 대한 기다림은 더하고, 청운의 푸른 꿈을 품고 사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