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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측 "전 여친은 공갈, 무고, 소송사기, 명예훼손죄에 대한 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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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SS501' 출신 한류스타 김현중(29)이 자신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 전 애인 최모(31)씨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김현중의 법적대리인인 법무법인 청파의 이재만 대표변호사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씨는 공갈, 무고, 소송사기, 명예훼손죄에 대한 피의자"라며 "자숙하기는커녕 언론매체에 김현중씨와 나눈 지극히 사생활적인 문자 메시지를 특정 부분만 편집, 일방적으로 왜곡 보도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과 최씨 사이에 있던 일들을 비교적 상세히 전했다.

그에 따르면 최씨는 김현중씨에게 "임신 중 맞았다"면서 22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9월 6억 원을 받았고 올해 4월 16억 원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동안에 무려 4번 임신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그러나 재판부에 제출된 A, B, C 산부인과의 사실조회 회신서들에 의하면, 4번의 임신 중 2번의 임신은 허위주장으로 밝혀졌다"고 알렸다.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작년 5월 임신과 폭행으로 인한 유산 주장이다. 그는 "재판부에 제출된 A 산부인과의 사실조회 회신서에 의하면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다"며 "그리고 B 산부인과의 사실조회 회신서에 의하면 2014년 12월 7일 임신중절 주장도 거짓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현재 최씨가 임신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피의자가 김현중씨에게 이미 두 차례나 임신하지 않았음에도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한 전력이 있으므로 현재의 임신에 대해서도 의혹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피의자는 2014년 가을에도 임신했다며 제주도에서 쉬고 있는 김현중씨를 찾아와서 협박을 했다. 하지만 그녀는 당시 임신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피의자는 김현중씨에게 임신 거짓말을 덮기 위해 2014년 12월 7일 임신중절 수술을 한다면서 김현중씨로부터 수술비 150만원을 받았고 C 산부인과로 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C 산부인과의 사실조회 회보서에 의하면, 피의자는 2014년 12월7일 C 산부인과에 방문한 적조차 없다"며 "그런데 피의자는 2014년 12월 7일 임신중절을 하고 그로부터 13일 후인 2014년 12월 20일 또 임신했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피의자가 김현중씨와 2014년 12월 20일 이후에는 전혀 성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2014년 12월 20일께 임신됐는지를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확인을 위해 피의자 측 대리인에게 D병원 산부인과에서 촬영된 초음파 사진을 재판부에 제출할 것을 서면으로 요청했다며 이를 제출해야 김현중이 친부인지 여부를 일차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씨가 지난해 7월 김현중에게 폭행당했을 때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J씨를 증인으로 신청해 재판부가 그녀를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재판부는 증인 채택을 보류했다"고 맞섰다. "이유는 피의자가 2014년 8월, 김현중씨를 '7월 폭행'건을 포함해 4건의 폭행으로 고소했을 때 다시는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하고 고소를 취하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 변호사는 "최 씨가 재판부의 판단을 무시하고 증인 J씨가 증인으로 채택됐다고 하면서 이번 16억 원 손해배상청구사건의 청구원인도 아닌 7월 폭행을 입증하겠다며 선정적인 내용으로 언론을 이용, 김현중씨의 명예와 이 사건의 쟁점과 무관한 J씨의 명예도 훼손하는 범죄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씨가 김현중과 주고 받은 문자를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해 "무차별적이고 선정적이며 지극히 사생활영역인 문자메시지에 대한 폭로는 김현중씨와 제3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수사절차나 재판과 무관한 부분에 대해 선정적으로 여과 없이 지속적으로 보도를 하는 일부매체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현중은 최씨를 형사고소했다. 무고와 소송 사기 등의 혐의로 최씨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접수했다. 이와 함께 최씨에 대한 출국금지도 신청했다.

최씨 측은 "김현중 측이 여전히 나를 꽃뱀 취급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달 초 김현중을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최씨는 지난 4월 김현중과 갈등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피해와 폭행으로 인한 유산을 이유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김현중은 지난 6월 입대했으며 2017년 3월 전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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