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성동일·권상우, '탐정:더 비기닝' 추석 극장가 달굴것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경쟁작과) 장르가 다르죠. 하나는 좀 어둡고(영화 '사도'), 또 하나는 전쟁에 관한 것(영화 '서부전선')인데…. 명절에는 밝아야 합니다. 가족끼리 모여서 어두운 거 보고 안 좋은 과거 생각하면 안 돼요. 자신 있습니다."(웃음)(성동일)

 "지금 서부전선에 이상이 있죠(영화 '서부전선'). 추석에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영화 '사도')도 원하지 않아요. 명절에는 가족과 즐겁게, 풀어야죠."(웃음)(권상우)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탐정:더 비기닝'(감독 김정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성동일(48)·권상우(39) 두 배우는 "경쟁작 2편('사도', '서부전선')과 비교해 '탐정'이 가진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유쾌한 대답을 내놓으며 "사실은 떨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탐정:더 비기닝'은 추석 연휴 극장에 올 관객을 노린 코믹액션추리물이다. 송강호·유아인이 주연한 '사도'와 설경구·여진구가 출연한는 '서부전선'과 경쟁하게 된다.

두 배우의 말처럼 '탐정:더 비기닝'은 영조와 사도세자의 갈등을 다루는 '사도'나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서부전선'보다는 상대적으로 밝은 작품이다. 베테랑 강력계 형사와 미제 살인사건 블로그 운영자인 만화방 주인이 힘을 합쳐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이미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성동일이 광역수사대의 전설적인 형사 '노태수'를 연기했고, 한국영화로는 2011년 '통증' 이후 4년 만에 관객을 찾는 권상우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을 맡았다.

이번 영화로 처음 호흡을 맞춘 성동일과 권상우는 이날 행사 내내 서로에게 농담을 건넸고, "촬영 현장이 어느 때보다 즐거웠다"고 말할 만큼 친밀해 보였다. 두 사람이 영화의 장점으로 내세운 것도 연기 호흡이었다.

성동일은 권상우에 대해 "세련된 스타일의 배우로 생각했는데, 5일장 같은 배우, 참기름이나 들기름 같은 배우였다"며 "편하게 연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선배의 연기를 현장에서 직접 본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작업이었다. 서로의 촬영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촬영 후에는 매번 모여서 맥주 한 잔씩 할 정도로 행복하게 일했다"고 했다.

두 배우를 캐스팅한 김정훈 감독은 "추리물에서 오는 무거움과 함께 코미디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는 두 분 외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로에 대한 호흡에 앞서 '탐정:더 비기닝'의 강점으로 두 배우가 내세운 건 바로 시나리오의 탄탄함이다. 이 영화 시나리오는 588:1의 경쟁률을 뚫고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이다. 이를 김정훈 감독이 각색했다.

성동일은 "시나리오가 탄탄해 감독이 시키는 대로만 했다", 권상우는 "코믹함과 진지함 모두에서 잘 들어맞는 최적화된 시나리오였다"고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영화 후반부에는 깜짝 놀랄 반전도 숨겨져 있다"고 귀띔했다.

김정훈 감독은 "영화가 다루는 사건 자체는 상당히 무거운 소재"라면서 "독특하고 코믹한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재미와 함께 공감까지 만들어내는 것이 '탐정:더 비기닝'"이라고 설명했다.

 '탐정:더 비기닝'은 다음 달 24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中화물우주선 ‘톈저우 9호’ 우주정거장 향해 성공적 발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의 화물우주선 ‘톈저우(天舟) 9호’가 15일 새벽 하이난 섬의 원창 우주발사센터에서 중국 전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중국 유인우주항공공정판공실( CMSA)이 발표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톈저우 9호를 탑재한 창정 ( 長征 )10호 로켓은 오전 5시 34분(베이징시간) 에 중국 남부 하이난 섬의 원창 발사기지에서 발사돼 하늘로 날아갔다고 우주당국은 발표했다. 톈저우 9호는 발사 10분 뒤 쯤 로켓에서 분리되어 정해진 궤도 안에 진입했다. 우주선의 태양광 패널이 이내 펼쳐졌다. CMSA는 완벽하게 성공한 발사라고 선언했다.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 물자와 장비를 수송하는 화물우주선 톈저우 시리즈는 우주정거장 건설과 운영을 위한 핵심 수송체계로, 생필품 및 실험 장비 등 다양한 물자를 운반해왔다. 톈저우 9호는 나중에 우주 정거장 시설과 랑데부 및 도킹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화물로는 우주정거장 필수 공급품,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소비품과 여러가지 실험 장비등이 실렸다. 톈저우 9호는 우주 정거장 개발 이후로 네 번째 화물 공급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창정 로켓 시리즈가 지금까지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보탬e’ 아닌 ‘부담e’, 행정에 파묻힌 지방보조금 사업” 지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방보조금 시스템인 ‘보탬e’에 대한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복잡한 정산절차로 인한 현장의 행정력 낭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탬e’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온라인 시스템이지만 실제로는 지나치게 복잡한 정산 절차로 인해 현장 실무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김경 위원장은 지난 6월, 체육종목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소규모 회원종목단체들이 과도한 행정력을 부담하는 실태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 김경 위원장이 사업자 친화적인 지방보조금 정책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어려운 행정 용어와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사업자들이 서울시 공모 사업에 진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보조사업자 공모 시 현장·대면 설명회를 의무적으로 개최하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현장·대면 설명회의 개최만으로는 ‘보탬e’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없다는 이유로 아직까

문화

더보기
여름의 생동감과 풍요로움을 예술로 담아낸 '청풍전, 바람의 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인사 1010에서 ‘2025 청풍전(淸風展), 바람의 축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여름의 생동감과 풍요로움을 예술로 담아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은 매년 부채를 주제로 청풍전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부터 다루는 주제를 문인화, 한국화, 민화, 수채화, 서예, 캘리그라피, 공예, 서각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예술 분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예술가 간 폭넓은 교류를 도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예술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2025 청풍전, 바람의 축제’는 종로구 문화예술단체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로,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이 주최하고 종로구청, 한국문인화협회 경남지회,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충남지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 바람꽃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빛과 색채, 화면의 깊이와 흐름을 살린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3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