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한류그룹 '비스트' 멤버 양요섭이 참여한 소프라노 조수미의 미니음반 '그.리.다'가 27일 발매된다고 큐브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음반에 아이돌이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요섭은 이번 음반의 특별 보너스트랙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불렀다. 조덕배의 동명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양요섭이 전체 멜로디를 노래하고 조수미가 화음을 더했다.
양요섭은 지난 2013년 조수미의 러브콜로 파크콘서트 '라 판타지아'에 출연하며 그녀와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사람 사랑'이라는 곡을 듀엣했다.
비스트의 소속사 큐브는 "이를 인연으로 조수미와 꾸준한 교류를 이어온 양요섭이 자연스레 조수미의 새 음반에 참여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리.다'는 조수미가 오는 9월 전국을 도는 가요콘서트 '그리운 날의 기억'에 앞서 공연의 주요 곡 음원을 실은 앨범이다. 조수미가 30년만에 가요로만 구성해 발표하는 첫 음반이다.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비롯해 조관우 '꽃밭에서', 이소라 '바람이 분다' 등을 리메이크했다.
한편 비스트 미니 8집 타이틀 곡 '예이(YeY)' 활동을 성료한 양요섭은 한국 라이선스 초연을 앞둔 뮤지컬 '신데렐라'의 '크리스토퍼 왕자' 역으로 캐스팅, 9월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